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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경기도, 따복마을 1호 죽전에 ‘조성’

남경필 지사, “임대주택 부정적 인식 개선할 것”

경기도형 임대주택인 ‘따복마을’ 1호가 수지구 죽전에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11일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최근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 도유지(3100㎥규모)에 따복마을 1호를 건설하기로 했다.

따복마을은 도가 보유한 도유지 및 시가 보유한 시유지 등 공유지에 짓는 임대주택으로 시세의 70% 이하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경기도형 임대주택이다.

특히 도는 임대주택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의 랜드마크로 부각될 수 있도록 유수의 건설사를 참여시켜 고품질의 주택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따복마을 1호로 결정된 용인 죽전동 도유지는 당초 도가 따복기숙사 건설을 염두에 두고 있던 부지다.

도는 지난 5일 열렸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경기도형 임대주택을 서둘러 건설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음에 따라 용인 죽전 부지를 따복기숙사가 아닌 따복마을로 전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복마을 1호의 세대수는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안양동의 따복희망마을(24세대)과 비슷한 규모로, 각 세대 면적과 내부 인테리어 등은 따복희망마을 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입주 대상은 죽전이 도심지역인 것을 감안해 신혼부부 및 중소기업 근로자, 사회초년생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는 지난달 22일 시ㆍ군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해 따복마을 공급계획을 밝히고 시ㆍ군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한 바 있다.

당시 남 지사는 “따복마을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도되는 민관합동 프로젝트로 민간이 설계단계부터 시공, 주거서비스까지 참여하게 되는 거버넌스형 주거복지 모델”이라며 “지역에서 임대주택 유치를 희망할 정도로 싸지만 정말 멋진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