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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정감사 지상중계

이상일 의원(비례·새누리당·용인을 당협위원장)

해외 한국어교사 77.5% 무자격자

   
한류문화 확산으로 세계적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지만 해외의 한국어교원 가운데 77.5%가 무자격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수와 자질 및 시설, 교재의 질도 부족한 경우가 많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용인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17일 세종학당과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세종학당의 수강생 수는 2만5524명이고, 교원 수는 440명이다. 교원 1인당 학생수는 58명이다.

그러나 전체 교원 중 한국어교원 자격증 소지자는 99명으로 22.5%에 불과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머지 77.5%는 한국어교원 자격증도 없이 강의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 함께 세종학당에 대한 지원은 중국의 공자학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자학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126개국에 1326개소가 있고, 수강생 수는 111만 명, 교원 수는 3만3745명에 이른다. 또 지난해 예산은 3300억원(3억달러) 이상으로 세종학원 예산 128억원의 25배에 달했다.

이상일 의원은 “외국에서 우리의 대표적인 문화인 한글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에게 최소한의 자질이 검증된 교사를 파견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한류의 조건”이라며 “세종학당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어교원 자격증 소지자를 더 많이 보급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교육부, 외교부 등과 협의해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