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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시민들과 함께하는 합리적인 노동운동”

인터뷰-제8대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김완규 의장
제8대 용인노총 의장 재선… “사랑받는 조합 앞장”

   

지난 7일 열린 한국노총 용인지역지부 정기총회에서 제7대 김완규(58) 의장이 제8대 의장에 재선, 3년 동안 용인노총을 이끌게 됐다.

김완규 의장은 삼광유리 노동조합 위원장, 고매·동탄협의회 초대 회장, 한국노총 대의원 등을 역임 했으며 현재 재단법인 용인노총 장학문화재단 이사장, 경기 지방 노동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3년 간 용인노총을 책임지며 노·사·정 화합에 힘썼으며 재정 자립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수년간의 노조간부 활동으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단합 된 조직을 이끌 것”이라며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합리적인 노동운동에 앞장 서겠다”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번 재선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일들이 많다.

조직원들간의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합리적인 노동운동 전개가 첫 번째다. 노동 상담 등을 확대 운영 해 노동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또한 법적 테두리 안에서 노동자들의 가족 등이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 또한 노·사·정 협의를 통해 산업공업단지 조성 등 화합과 협력적으로 노·사·정 관계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그는 양성평등을 두 번째로 강조하며 어느 누구와도 소통이 가능한 조직을 구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3년의 재임 동안 재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무엇보다 노력 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방과 후 학교 운영도 늘릴 예정이며 다양한 자립 자족화 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복지 노총을 실천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노 수원지부를 롤모델로 삼는 제2노동복지회관의 건립으로 자립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갖추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김 의장은 “장학재단의 기금 확충에도 정열을 쏟을 것”이라며 “여권신장, 양성 평등 실천으로 평등한 위치에서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용인노총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복수노조 교섭단일화와 노조전임자 임금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하고 있다.

그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방침과 복수노조 교섭 단일화에는 혼신을 다해 반대 할 것”이라며 “노조재정이 열악하고 100인 미만의 노동조합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전임자 임금이 금지되면 노조활동은 많은 재약을 받고 그렇게 되면 노동자들은 약자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