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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우제창 전 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 용인갑, 4파전 ‘유력’

“문제는 경제 … 경제를 위한 정치 하겠다”
민주연합 등과 소통 … 범민주당 연대 ‘가능’

용인신문 |

 

 

우제창 전 국회의원이 용인갑 선거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용인갑 선거구는 최소 4파전의 본선 경쟁이 펼쳐질 전망된다.

 

우 전 의원은 지난 5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2대 총선 용인갑(처인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우 전 의원은 이날 “한 번도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본 적이 없는 검찰집단이 정치와 행정을 장악하고 대한민국을 도륙내고 있다”며 “이제는 경제를 위한 정치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민생을 위한 정책 경쟁으로 국민 마음에 희망을 드려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비합리적인 팬덤정치, 진영 간의 극한 대립과 혐오, 여야 지도자들의 선사후민을 넘어선 선사후사의 후안무치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도록 심판해야 한다”며 “민생에 답이 없는 정치권을 바꾸겠다. 문제는 누가 뭐래도 경제”라며 경제전문가라는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그는 “처인구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고 이와 관련된 이해관계가 사납게 얽혀 있지만 정보와 권력의 비대칭 속에서 주민들은 약자일 수밖에 없다”며 “문제는 주민을 대변해 그 이해관계를 누가 관철시켜 줄 것인가 인데 국가 차원, 용인시 차원에서 일을 책임지고 해나갈 국회의원이 없다”지적했다.

 

이어 “정치의 근본은 비전을 제시해 국민의 뜻을 모으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일”이라며 “검증된 경제 전문가, 용인의 자존심, 처인의 아들, 저 우제창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우 전 의원은 △이동남사·원삼백암 반도체클러스터 배우도시 건립 △경강선 지선 2개 라인 추가 건설 △처인구 전 지역 도시가스 공급 △이동저수지 생태관광공원 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우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공천 논란에 대한 비판도 제기와 함께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 주장은 거짓말이다. 민심은 난장판 공천을 보며 모든 게 어그러졌음을 깨닫고 있다”며 “한 개인의 탐욕적 착각에서 비롯되었다는 현실을 믿고 싶지 않을 정도”라고 비판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개혁의 원류였고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의 대변인이었던 민주당은 이제 없다”며 “뼛속까지 민주당인 제가 반드시 생환해 민주당을 재건하는데 온 힘을 보태겠다”며 민주당 복당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또 “민주당을 탈당한 분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새로운 미래와 민주연합 또는 민주연대 등이 연합하면 정통 민주당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조국신당의 경우 선택 밖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