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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도 소방본부, 올해 화재 사망자 줄이기 총력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동안
도내 화재로 연평균 74명 숨져
2026년까지 한해 67명 이하 목표
취약시설 관리 등 4대 안전 추진

용인신문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올해 화재 사망자를 10명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에 맞춰 안전교육 강화와 소방시설 보급 등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도내 화재 사망자는 연평균 74명이다. 소방본부는 오는 2026년까지 화재 사망자를 연평균 67명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노인요양시설 등 화재 취약계층 집단시설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반지하주택 등에 소방시설을 보급하는 화재 안전 정책을 진행한다.

 

소방본부 측은 올해 중점 시행하는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 정책으로 △화재로부터 안전한 환경조성 △화재취약시설 집중 안전관리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교육 △화재안전 기반 확보 등 4대 전략 26개 중점 추진과제를 담았다.

 

우선 노인요양시설과 장애인 등 피난약자 시설 등 화재 취약 대상에 소방안전교육과 기초 소방시설 보급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지난해에 이어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캠페인과 화재 취약 영세사업장에 컨설팅 강화를 비롯한 각종 소방안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별·대상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반지하와 다문화가족, 화재 취약계층 3만 1000여 가구에 소화기와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한다.

 

또 현장에 적용이 곤란하거나 불합리한 법과 규정을 발굴해 개선하고 제도를 보완한다.

 

화재취약시설 집중 안전관리를 위해 전통시장과 같은 화재 예방 강화지구에 대한 맞춤형 안전관리를 제공한다. 화재이력과 소방시설, 건물구조 등을 고려한 안전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는 등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예방한다.

 

올해부터는 소방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40명이 참여하는 ‘경기도 화재안전조사단’이 도내 국가 핵심 기반시설 등 화재 취약 대상 574곳을 중점 관리한다.

 

초고층 및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과 산업폐기물 처리업체를 대상으로 소방관계 법규와 불법 하도급, 자격대여 등 소방공사업법 위반행위에 대한 중점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교육을 위해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와 119소방동요 경연대회, 불조심 어린이 마당 등 국민참여형 행사를 연중 실시하고 위험물 관련 제도 변경 사항과 사고 예방을 위한 서한문 발송 등을 통해 경각심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 첨단산업단지 등에 대한 신속한 인허가와 안전한 공정 지원을 위한 ‘일사천리 소방민원지원센터’도 개설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맞춤 화재안전컨설팅으로 안전을 강화하고 상시 현장 대응 태세 확립 등 화재 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안전 문화 운동 전개로 생활 속 안전의식 개선 분위기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올해 화재 사망자를 10명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4대 중점 정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건설 현장 등 재난현장 구급대응훈련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