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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용인, 방음터널 11곳 불연성 자재 교체

[용인신문] 용인시가 화재에 취약한 소재로 건설된 지역 내 모든 방음터널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한다.

 

화재 발생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는 자재를 불연성 자재로 교체하는 것.

 

시는 지난 19일 총 170억 원을 투입, 지역 내 PMMA(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의 방음터널을 폴리카보네이트와 강화유리 등 불연성 자재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터널형 방음시설 방음판을 화재 안전성이 높은 소재로 교체하고 소화·방재시설 강화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폴리메타크릴산메틸 소재는 가볍지만,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해 말 폐기물 트럭에서 시작된 불이 방음벽으로 옮겨붙어 61명의 사상자를 낸 제2경인고속도로 과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에 사용된 방음판 소재가 폴리메타크릴산메틸였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방음터널 24곳 중 화재에 취약한 PMMA 재질을 사용한 방음터널은 △기흥구 보쉬앞 사거리 인근 풍덕고가차도 △신갈고 인근 신중부대로 △더샵아파트 인근 신중부대로 △한성CC 앞 구교동로 △강남대 지하차도 △보정역 인근 동아 고가차도 △수지구 국도43호선(죽전동 1277) △상현지하차도 △성복지하차도 △성복방음터널 △신대지하차도 11곳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PMMA 소재 방음터널 교체 공사 추진을 계기로 방음터널의 내화성 및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발생 시 터널 내로 번지는 것을 최소화해 도로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가 화재에 취약한 PMMA 소재로 건설된 방음터널 11곳의 방음판을 불연성 자재로 교체한다. 사진은 교체 대상 중 하나인 한성CC 앞 구교동로 방음터널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