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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시, 아파트 건설 현장 설계·시공 등 긴급점검

인천 지하 주차장 붕괴 관련 선제 조치

[용인신문] 용인시가 지역 내 아파트 단지 건설 현장 21곳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인천광역시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을 설계·감리·부실시공으로 발표한데 따른 선제적 조치다.

 

시는 지난 17일 용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반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오는 28일까지 공동주택 건설 현장 긴급 점검을 벌인다고 밝혔다.

 

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반과 합동점검반은 현재 지하층과 저층부 콘크리트 시공 중인 8개 공동주택 현장에 대해 안전, 품질관리, 설계·시공 등 3개 부문을 점검하고 있다.

 

합동점검반은 콘크리트 골재 시험의 시험빈도 준수 및 품질관리 적절성 확인 여부, 레미콘 공급원 승인 시 자재 품질의 적정 확인 여부, 설계·시공 일치 여부, 콘크리트 압축강도 설계기준 만족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는 앞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모든 공사 현장(21곳)을 대상으로도 부실 공사의 주요 원인에 대한 자체 점검을 하도록 해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

 

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과 동일한 구조인 무량판 구조(수평으로 놓인 대들보 없이 수직 기둥에 슬래브가 바로 연결된 건축 구조)로 주차장을 공사한 기흥구 A 현장에 대해서는 지난 5월 별도 점검을 해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정밀하게 확인했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미흡한 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개선토록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용인지역 내에는 붕괴사고 등에 관련된 건설사가 시공하는 아파트는 없지만, 모든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의 시공 품질을 높이고 공사 관계자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며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건설환경을 만들기 위해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가 아파트 공사 현장의 콘크리트 강도를 확인하고 있다.(용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