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학회는 용인문학 2023년 하반기호 통권 41호를 발행했다. 이번호에는 초대작가 시인선을 비롯해 제6회 남구만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은순 작가의 수상작이 실렸다. 기획특집으로는 용인의 시조 시인을 찾아서를 게재했다. 용인문학회 편집위원들은 “용인에는 다수의 시조 시인이 거주 하고 있다. 약천 남구만의 시조 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용인에 뿌리내린 전업 작가는 물론 시조 동인과 동아리가 있다. 그러나 용인에는 시조를 위한 별도의 모임이 없다”며 “따라서 용인문학회가 용인 지역과 연을 맺어 시조를 공부하거나 작품 활동 중인 시조 시인들의 작품 소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호는 시조 시인들의 작품을 게재함으로써 지면이 더욱 풍성해졌다. 또 명사초대석에는 한국화가 오성만 작가가 게재됐다. 오성만 작가는 빨래판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독창적이고 고졸한 미의 세계를 펼쳐보이고 있다. 그밖에 회원작품으로 시와 수필, 동화 등이 실렸고 회원특집, 화제의 책 등이 알차게 실렸다.
현암 주지스님(가운데)과 제9대 신도회장에 취임한 주상봉 회장(좌측). [용인신문] 처인구 원삼면 문수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법륜사(주지 현암) 제8, 9대 신도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2일 오후5시 용인 페이지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중부관음성지 발원 대화합 송년대법회'를 겸해 열린 것으로 신도들이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제8대 박길숙 회장에 이어 제9대 신임회장에는 주상봉 법륜사 거사림회 회장이 취임했다. 주 신임회장은 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 회장과 용인시사암연합회 신도회장을 맡아 용인의 불교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 회장은 “우리 문수산 법륜사의 미래 비전이 중부권 관음성지로 가는 것”이라며 “그 여정에 모든 신도들이 스님들과 함께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대신했다. 주 회장은 “관음성지를 위해 만일결사 10만 배 릴레이 기도를 하게 됩니다. 스님들하고 신도들이 다 같이 십 만 배 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미래 비전인 중부권 관음성지로 가는 그 여정에 우리 시민단체들과 함께 열심히 전법(포교) 활동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소년 전법 활동에 많은 비중을 두고 신도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혔
[용인신문] 용인미술협회 부회장으로 있는 서양화가 호정아씨가 제16회 초대개인전 ‘Time line’을 14~30일(일요일휴관)까지 수지 신봉동 소재 Gallery G에서 갖는다. 추상이 흐르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호 작가는 “오랜 과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하루의 시간과 공간이 결합해 현재가 만들어지고 수많은 일들이 쌓여 흔적으로 남는 게 아니겠어요. 인간의 삶도 자연 속에서 계속 순환이 이뤄져 세월의 흔적이 마모되고 퇴색되죠. 우리 기억 속에 매몰돼 있는 자연의 삶과 파편들을 끄집어내 생명의 순환과 연속성을 드러내보고 싶었어요”라며 “과거의 연장선은 현재이고 현재의 연장이 미래이듯 과거, 현재, 미래가 같은 공간에 존재합니다. 지금 이 순간 일어나는 일을 자각하고 깨어있는 마음이고 싶은 것이죠”라고 말하고 있다. 호 작가는 홍익대 미술대학원 석사 졸업했으며, 16회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이사, 한국국제 미술교류협회 이사 등으로 있다.
[용인신문]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은 지난 6일 ‘용인문화원 70주년, 중장기 발전방안 수립 학술회의’를 시청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은 인사말에서 “‘용인 문화의 르네상스를 꿈꾼다’를 주제로 한 70주년 중장기 발전방안 학술세미나를 통해 용인 문화의 전략적 도약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계적 반도체 도시 용인에 걸맞는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70년, 용인문화원의 성장을 위한 로드맵 초석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축사에서 “용인 전통문화 발전을 주도해 온 용인문화원의 내년 70주년을 앞두고 개최하는 오늘 학술대회가 용인문화에 르네상스를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최영주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사무처장이 ‘용인문화원 비전 선포를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 수립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 데 이어, 한동현 한국외국어대 디지털리소스 연구센터장이 ‘용인을 둘러싼 최근의 변화와 방향 모색’에 대해, 이동준 이천문화원 사무국장이 ‘용인문화원 중장기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제언’에 대해 각각
[용인신문] 용인시는 4일 경기도교육청,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내년 2월 시청 인근 옛 차량등록사업소 터에 문을 열 계획인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설립 등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여한 세 기관은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의 프로그램 운영, 시설 지원 등을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에 건립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에는 전국 최초로 체력인증센터가 내년에 함께 설립될 계획이어서 장애인‧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등지원활동이 한층 다양해 지고 풍부해질 전망이다. 용인에 건립되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는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장애인과 장애학생에게 스포츠 체험활동을 하게 해서 체력을 증진하고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게되며, 경기도 다른 시‧군의 장애인‧장애학생도 이용할 수 있는 거점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와 장애인 체력 측정과 운동처방을 위한 장애인 체력 인증센터 설치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장애학생 및 비장애학생
[용인신문] 대자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미디어아트로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전시회가 열린다. 제10회 전국환경사진대전 입상작 미디어아트 전시회가 (사)한국환경사진협회 용인지회(지회장 김종경) 주최로 처인구 양지면 K헤밍웨이카페에서 11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용인신문사, 한국환경사진협회, K.헤밍웨이가 후원한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환경사진대전 입상작을 비롯해 용인환경사진협회 회원작품과 내셔널지오그라피 작품 등 총 200여점의 작품이 미티어아트로 전시된다. 산과 바다와 들과 꽃과 나무, 동물, 물고기, 새 등 대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대규모 사진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영롱하고 생생하게 전달됨으로써 새로운 사진 작품 감상의 경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국환경사진대전의 대상을 비롯한 입상작들과 내셔널지오그라피의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며, 용인지역 작가들의 숨은 실력까지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는 재미와 설렘이 가득한 전시회다. △ 참여작가: 권류경, 김종경, 김현국, 민태홍, 송정아, 신경옥, 이정훈, 이정희, 이진아, 이천열, 지동하, 천우종, 황윤미.
평수·자가·임대따라 친구 구분 어른의 계층 갈등에 멍드는 동심 [용인신문] 이정호 글, 김수옥 그림의 장편동화 ‘아파트 탐정단’이 책과나무에서 나왔다. 용인문화재단 공모지원사업 지원으로 발간된 이 동화는 어린이들의 탐정 활동을 통해 아파트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차별의식을 비판하면서 차별을 뛰어넘는 평등과 우정을 담아내고 있다. 이 작가는 “주거 형태의 대부분이 아파트인 요즘, 어린이들의 대화에도 ‘너 몇평에 살아?’ ‘너희 집 자가야, 전세야?’라는 말이 등장하고, 자가나 전세에 따라 친구가 갈린다. 또 임대아파트인지 분양아파트인지에 따라 은근히 차별도 있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아이는 질이 나쁘다는 근거 없는 논리로 어린이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계층 갈등에 어린이들이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녹아든 탓”이라고 책을 쓴 동기를 밝혔다. 이 작가는 동화 ‘아파트 탐정단’을 통해 아파트를 둘러싼 우리사회의 차별 의식을 비판하면서 차별을 뛰어넘는 평등과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느날 ‘바람마을’ 6단지에 대추 털이 사건이 일어난다. 6단지는 분양아파트 중에 가장 넓은 평수다. 6단지에 사는 신규리는 임대아파트인 1단지 사람의 소행이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숙제’는 공다원 용인중앙장애인자립 생활센터 소장(우측 2번째)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배우로 출연 했으며, 이번 영화에 배우로 출연한 김종경 용인신문사 대표가 수상식에 함께 했다 중앙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출품작 공다원 소장 직접 시나리오 쓴 작품 [용인신문] 2023 제7회 용인시장애인 인권영화제에서 용인중앙장애인자립생활센터(소장 공다원)가 출품한 영화 ‘숙제’가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용인장애인연대 주최, 용인시장애인인권영화제 주관으로 지난 24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숙제’는 여성 장애인들의 인권과 우리 사회가 장애인들에게 어떻게 '친절한 가해'를 가하고 있는지를 꼬집은 영화다. 공다원 소장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영화 ‘숙제’는 ‘민들레 체험홈’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여성 장애인 다복과 미소가 장애인 평생학교에서 겪는 편견, 차별, 과잉 친절 등 불쾌한 사건들을 계기로 활동지원사들과 작전을 펼쳐 마침내 문제의 관련자들로부터 사과를 받게 되는 내용이다. 영화 ‘숙제’에는 본지 김종경 대표이사를 비롯해 공다원 소장, 김이현, 김수현, 최신, 박미정, 남우호씨가 출연했으며, 출연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사진 좌로부터 배소희 단장, 최오영 선소리꾼, 이기운 회장, 홍종옥 고문, 최영철 용인문화원장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기운 회장·배소희 단장 등 임원 최오영 선소리꾼·회원 노력 결실 백암 농요·농악보존회 전통 계승 [용인신문] 백암 흰바위농악단(회장 이기운)은 지난달 24일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제 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경기도의회 의장상)을 수상했다. 경기도문화원연합회(회장 김대진)가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제 25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처인구 백암면 ‘흰바위농악단’은 지난 10월 29일 백암전통오일장터에서 ‘백암농요’를 경연했다. 경기도민속예술제는 31개 시·군 각 지역의 민속 연희를 발굴하고 보존·전승토록 해서 도민들에게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진행하는 대회다. 애초 출전팀들이 한곳에 모여서 경연하며 심사하는 방식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해서 각 지역에서 경연하고 심사위원들이 순회하며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런 방식은 민속예술제를 앞으로 각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는 뜻이 담긴 결정이다. 지난 예술제 경연에서 여러 차례 우수상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9일 용인문화재단 김혁수 대표이사와 참여노동조합 김지호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ESG경영 실천을 위한 노사 공동 선포식을 진행했다.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2022년 조직 경영성과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인권·윤리경영에 대한 분야별 ESG경영 실천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이후 2023년 7월 노사관계 발전 전략 수립으로 노사 공동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했다. 이번에 진행된 선포식은 ESG경영 추진체계를 새롭게 확립하고, 내외부 공감대 확산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속가능경영 및 사회적 책임 이행을 확고히 하고자 마련됐으며, ESG 전략목표인 ‘환경보전 실천 강화(E)’, ‘사회적 책임 이행 선도(S)’, ‘투명·청렴한 조직 경영(G)’을 위해 노사 공동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경영시스템을 구축해 탄소중립을 위한 구매제도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는 환경보전 프로그램 확산 △시민과 문화예술 종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사회의 발전 및 상생·협력 강화를 통한 재단 맞춤형 인권경영 시스템 고도화 △투명한 조직의 지배구조 체계 확립으로 청렴한 조직문화를 선도하는 시민과의 소통 강화를 중점과제로 담았다. 용인문
[용인신문] 장양공 이일장군 학술세미나 및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29일 용인이씨 장양공종회와 장양공 이일장군 기념사업회(준) 주최로 용인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백규 용인이씨 장양공파종회 회장은 “이일 장군은 용인 신원리에서 태어나 평생 전장을 누비며 무공을 세운 무장으로 이순신장군, 신립장군과 함께 국난의 시대에 나라를 구한 대표적 3대 장군이었으나 두 장수에 비해 위업에 대한 평가가 박하고 왜곡된 측면이 있어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환영사를 했다. 이날 이건규 용인이씨대종회 회장, 최영철 용인문화원 원장을 비롯한 종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이어진 학술세미나는 강진갑 용인학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홍순석 강남대 명예교수가 ‘고문헌을 통해 본 장양공 이일 장군 재조명’ 발표와 박상진 은평향토사학회 회장이 토론을, 김성환 전 경기도박물관장이 ‘이일 장군의 시전부호 전투와 후대의 현양사업’ 발표와 김태근 전 용인학연구소장이 토론을, 정성희 전 경기도 실학박물관장이 ‘장양공 이일 장군 행적에 관한 오해와 진실’ 발표와 이승원 수원대 사학과 객원교수 토론으로 진행됐다.
[용인신문] 용인시민행복아카데미(원장 이송호)는 지난달 25일 기흥구 소재 경기도박물관 배움터에서 수강생 6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위기의 한국사회, 역사에서 길을 찾다!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주제의 ‘역사인문학과정’을 마무리했다. ‘역사인문학과정’은 11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1강 윤명철 동국대 명예교수의 ‘고대 동아시아 정세와 고구려의 국가발전 전략’을 시작으로, 2강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의 ‘대한민국, 언제 세워졌나?, 3강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의 ‘선진국에는 왜 박물관이 많을까?’ 4강 정원영 전 용인시정연구원장의 ‘국난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강의가 진행됐다. 정원영 전 원장은 이순신 장군의 생애와 비전을 설명하면서 “이순신은 ‘대장부처럼 살자’는 인생관이 있었으며 확고한 애민정신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역사의식이 있는 장군”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전략을 갖춘 지장(智將), 사람을 감화시키는 인격을 갖춘 덕장(德將), 두려움 없이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의 각오로 솔선수범하는 용장(勇將)의 리더십 등 지(智)‧인(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