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의 2014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용인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냈다. 민선6기 정찬민호가 출범했고, 제7대 시의회가 개원했다. 새로운 집행부 출범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낭보도 이어졌다. 10여년 이상 지지부진한 진행을 보였던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덕성산업단지)과 역삼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진전을 보였고, 시 재정파탄의 시한폭탄으로 불려온 역북지구 개발사업 공동주택용지가 극적으로 매각됐다. 반면, 용인지명 탄생 60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한 해임에도 재정난 여파로 인해 지명 600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변변한 행사조차 할 수 없던 아쉬운 한 해기도 했다. 용인신문은 많은 뉴스속에서 다음의 뉴스를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편집자주 △ 민선6기 정찬민호7대 시의회 출범 지난 6월 4일 치러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새누리당 정찬민 시장이 당선, 지난 7월 3일 제6대 용인시장으로 취임했다. 16대 1이라는 전국 최고의 공천경쟁을 뚫고 본선에 입성한 정 시장은 선거결과 18만 8787표(47.5%)를 득표, 15만 3529표(38.6%)를 획득한 새정치연합 양해경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S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학생인권 침해 논란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학생인권 침해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내자 학생인권단체들이 재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경기도인권교육연구회 등 9개 인권교육단체로 구성된 경기 학생인권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는 지난 17일 성명서를 내고 용인 S고에서 벌어진 일은 분명한 학생인권 침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도 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은 폭언이 있었으나 인권을 침해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등의 애매한 판정으로 학교 측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않았다며 문제를 잘 해결하겠다던 S고는 오히려 학생들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 징계하겠다 등의 협박으로 응대하고 있다며 재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S고 방송부원 4명이 낸 학생인권침해구제 신청에 대해 교사의 부적절한 표현은 있었다면서도 인권침해는 아닌 것으로 결론냈다. 당시 S고 방송부원들은 잦은 방송장비 고장과 오작동 문제로 동아리 담당 교사 등과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이 이석기처럼 내란 음모한거다, 테러범 항명한 것을 학생기록부에 남겨 대학에 못가게 하겠다 등의 막말을 했다며 구제를 신청했다
최근 초등학생 등교거부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구성택지개발지구 내 학교용지 용도변경과 관련, 경기도의회 권미나 의원이 이재정 도 교육감에게 학교부지 인수 및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새해 경기도 예산을 심의 중인 도의회 예결위에 소속된 권 의원은 도 교육청이 학교신축을 피하기 위해 요청한 청덕초등학교 증축 예산 승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여성가족협력위원회 소속 권미나 의원은 지난 9일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에게 도 교육감이 밝힌 OECD 국가 표준에 훨씬 미달하는 청덕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 해결을 위해 당초 도시계획 수립당시 예정됐던 초등학교를 신축하라고 촉구했다. 권 의원은 이날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덕초등학교는 지난 2003년 수립된 구성택지개발지구 사업계획 내 위치한 2개 초등학교 중 한 곳이라며 그러나 현재 구성지구 내 초등학교는 청덕초 한 곳으로, 과밀학급으로 학생들이 신음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에 따르면 청덕초는 당초 42학급으로 개교 됐지만, 학생유입이 증가하며 현재 48학급을 운영 중이다. 학생수가 많아지자 학교는 특별활동실을 일반 교실로 전환했고, 아이들은 급식시간은 물론 법적으로 정해진 체육활동조차
지난 1998년부터 16년간 한국도로공사 측으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던 수원IC 명칭이 수원신갈IC로 변경됐다. 그동안 시와 시의회,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사회 전반에서 노력한 결과다. 하지만 16년 간 공회전을 반복해온 도로공사가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는 두 사람의 인연이 존재한다. 이상일 국회의원(새누리용인을 당협위원장비례)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수원신갈IC 명칭변경과 관련, 이 의원이 화룡점정의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게 된 인연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일보 정치부장출신 국회의원으로 당시 박근혜 후보 대변인이던 이상일 의원은 수행단장이던 김학송 사장과 각별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8월 용인을 당협위원장과 도로공사 사장으로 다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서한을 전달하며 고속도로 나들목 지명과 불일치하는 수원IC 명칭 변경을 요구했고, 김 사장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이 의원은 수차례에 거쳐 김 사장을 비롯한 도로공사 관계자들과 긴밀한 연락을 교환했고, 지난 9월 도로공사로부터 용인시에서 명칭변경 공문을 발송토록 해달라는 연
의장단선거 후폭풍에 따른 내홍과 행정사무감사 및 조례심의과정에서 드러난 일부 시의원들의 자질론 등으로 비난을 받아온 용인시의회가 이번엔 생색내기 논란에 휩싸였다. 새해예산안을 심의하며 명분도 실리도 살리지 못한 예산 삭감을 하는가 하면, 시민 숙원사업이던 수원IC명칭 변경과 관련 정확한 내용 파악도 안 된 상황에서 홍보에 급급했기 때문. 특히 수원IC 명칭 변경의 경우 급하게 홍보용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다음날 일부 내용을 번복했지만, 이마저도 정확한 내용을 담아내지 못해 논란만 확산시켰다는 지적이다. 수원신갈IC명칭과 관련, 환영 성명서 발표까지 공언했던 시의회 측은 생색내기 논란이 일자 성명서 발표를 취소하는 해프닝까지 연출했다. ◇시청사 진입로 공사 예산 반토막 시의회는 1조 7000억여 원의 새해예산을 심의하며 행정타운 진입로개선공사 9억여 원 중 절반인 4억 7500만원을 삭감했다. 시에서 행정타운 시 청사 앞에 있는 시청역 앞 진입도로를 일부 확장하고 주 진입로에서 광장으로 연결되는 길이 36m, 폭 5m의 도로 개설을 위해 편성한 공사비 9억 5000만원 중 절반만 삭감한 것. 당초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원회에서 50%삭감된 채 올라온 해당예산은
용인시 새해 예산이 1조 7031억원 규모로 확정됐다. 용인시의회는 지난 18일 제194회 시의회 제2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2015년 예산안을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용인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 등 조례안 19건과 행정사무감사 및 2015년 세입세출예산안 등을 처리했다. 앞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건영)는 새해예산 중 경전철특별회계 내부거래 전출금 121억여 원을 포함해 총 276억 4800여만 원을 감액, 이중 154억 6500만원을 예비비로 편성했다. 경전철 전출금의 경우 내부거래 세출과 세입을 모두 삭감해 예비비 편성에서 제외됐다. 또 수도사업특별회계와 하수도사업특별회계, 2015년 기금운용 계획안 등은 원안 가결했다. 예결위에서 감액된 예산내역을 살펴보면 행정사무감사 자료제출 거부로 논란이 된 경전철 운영비 121억 여원과 용인시민의 날 축제 8000만원, 시 직장운동경기부 선수 보상금 1억원, 용인테크노밸리 출자금 10억 원, 행정타운진입로 개선 공사비 4억 7500만 원 등이다. 이건영 예결위원장은 시 재정상황 등을 감안, 축제행사성 경비 등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새해 일반회계예산안을 살펴보면 사회
▲ 사진제공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시와 용인시의 관문인 수원IC가 수원신갈IC로 명칭이 변경 됐다. 수원신갈IC 명칭변경은 지난 1998년 용인시가 한국도로공사에 변경을 요청한 지 16년 만의 결실이다. 지난 16년 동안 시 집행부를 비롯한 지역정치권이 함께 이뤄낸 성과지만,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인연이 깊은 이상일 국회의원(새누리비례용인을지역위원장)의 화룡점정이 가장 큰 몫을 했다는 평이다.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이 수원신갈IC로 2015년 1월1일부터 바뀐다.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수원IC는 지난 1969년 한국도로공사 수원영업소라는 명칭으로 문을 열었다. 당시부터 용인지명과 불합치하는 문제로 용인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지만, 국책사업으로 진행된 탓에 명칭변경 요구조차 제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지방자치시대가 열리며 시 집행부와 지역 정치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1998년 12월, 시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이후 처음으로 한국 도로공사 측에 수원IC 명칭을 신갈IC로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다. 그러나 당시 도로공사 측은 30년간 수원IC 명칭으로 운영되어 변경이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이후에도 시 측은 이듬해인
용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조윤정 감독과 손연희 선수가 11일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45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각각 지도부문 우수상과 스포츠스타상을 수상했다. 올 한해 국제무대에서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높인 지도자와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용인시청 볼링팀 조윤정 감독과 손연희 선수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23인조 종목 2관왕과 제95회 전국체육대회 3인조 2위, 마스터즈 3위를 달성한 바 있다. 손연희 선수는 201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과 동아시아경기대회 전종목 석권 등 탁월한 성적으로 대한체육회 체육상 우수상과 경기도 체육상을 수상한 바 있어 스포츠스타상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조윤정 볼링팀 감독은 올해 선수단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졌다며 내년에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또 다른 도전과 성공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북지구 토지매각에도 불구, 520억원 대의 적자가 불가피한 가운데 새해 예산에 임직원 성과급 6억 여원을 편성해 망신을 자초했다. 새해 예산을 심의 중인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12일 상임위 계수조정을 열고 도시공사에서 상정한 출연금 159억 여원 중 임직원 성과급 6억 38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수년 째 부실경영에서 허덕이는 도시공사의 성과급 논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역북지구 토지리턴계약 및 토지매각 실패 등으로 5000억 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2013년 제1회 추경예산안에 4억 8900만원의 성과급 예산을 시에 신청해 부결된 바 있다. 시에 따르면 도시공사는 최근 역북지구 공동주택용지 CD블럭을 매각하며 공사 부도 등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다. 하지만 토지매각을 위해 선납 할인 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조성원가 수준으로 매각해 역북사업에 따른 적자경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한섭 도시공사 사장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역북지구 사업으로 인해 528억원의 적자가 추계된다고 밝혔다. 그나마도 토지대금이 적기에 납입되지 않을 경우 적자 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시공사 측은 새해
국회의원 선거 또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 된 후 선거 기탁금 및 선거비용 환수를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것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발의된다. 새누리당 한선교 국회의원(용인병)은 지난 11일 선거기탁금 및 선거비용 환수를 회피하는 선거비용 먹튀를 막기 위한 이른바 곽노현 먹튀 방지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법은 당선무효자의 재산이 소멸 혹은 당선무효형이 예상되는 후보자가 사전에 재산을 은닉하거나 제3자에게 증여할 경우 강제집행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35억 3700만원을 반환해야 하지만 반환금액은 현재 12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기탁금 및 선거비용 일부를 최종 판결 확정 전 미리 명의변경 했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선거일 후 30일 이내 기탁금 반환 및 선거일 후 60일 이내 선거비용 보전부분에 대해 공소시효(선거일부터 6개월)이후에 기탁금 반환선거비용 보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 의원은 선거비용 먹튀 사범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선거비용 보전을 공소시효기간인 6개월 후에 기소여부를 판단해 지급토록 하고 기소가 된 경우에는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시의회가 사업시행사의 자금조달계획을 믿을 수 없다며 관련 조례안을 부결한 용인테크노밸리(구 덕성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 용역 결과, 3개 평가항목 모두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사업은 특히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융자심의도 통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용역결과를 공개하고 주민들의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시가 지난 9월 (재)한국경제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용인테크노밸리사업 타당성 용역에서 B/C(비용편익비) 지표는 1.0041로 기준치인 1.0을 넘어서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IRR(내부수익률) 지표에서도 5.84%로 기준치인 5.5%를 넘어섰고, NPV(순현재가치)는 10억7500만원(기준치 0원 이상)으로 조사됐다.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일원 96만8361㎡에 사업비 3100억 원이 투입되는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용인시와 한화도시개발이 지난 7월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 2017년 준공한다는 구상이다. 용인테크노밸리의 조성사업이 완공돼 산업단지가 운영되면 1만4000여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이 예상돼 외부 전문인력의 유입 및 지역인구의
사단법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소강석 목사)와 새에덴교회는 지난 8일 경기도 내 시각장애인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쌀 1250포(3000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기독교총연합회는 이날 경기도청 본청 신관 앞에서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임원들과 29개 시ㆍ군 지회 대표들을 초청해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은 지난달 27일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취임식을 생략하고 모은 돈과 사랑 나눔 헌금을 통해 적립된 금액으로 마련됐다. 기독교총연합회는 모은 돈으로 용인시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쌀을 구입한 뒤 이날 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새에덴 교회는 지난 7일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정찬민 용인시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소강석 목사는 기탁식에서 이 성금이 용인지역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소중한 성금을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 불우이웃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새에덴 교회는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를 비전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행사, 예술행사를 지속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