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특별기고 경안천 유역 밤하늘에 반짝이는 늦반딧불이 탐사
▲ 용인대학교 환경학과 김영규 교수 반딧불은 반딧불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개똥벌레라고도 한다. 반딧불은 배의 끝마디에서 빛을 내는데 이는 교미를 하기 위한 신호이다. 경기지역환경센터에서 경안천 유역의 반딧불이 서식지 수질 및 생태 특성과 반딧불이 보전방안 조사 결과 6월 중순과 7월초까지 포곡읍 마성저수지 유출수 부근을 비롯한 11군데에서 애반딧불이를 발견했다. 조사시기가 장마철인 점을 감안하면 많은 반딧불이가 용인시 전역에 산재하고 있을 것으로 본다.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하천의 건기와 우기에 부유물질인 SS의 농도차는 컸다. 하지만 BOD는 0.65 mg/l-3.35mg/l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것은 하천에 유입되는 유기물질이 많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식생을 보면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하천의 하상은 자갈 및 모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위적인 공사를 통하여 식물상의 많은 교란이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애벌레로 지낼 수 있는 토양, 다슬기 등 먹이가 서식하는 하천에서도 반딧불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하상을 덮고 있는 정수수초 (줄, 부들, 고마리)의 영향으로 인하여 수질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 것으로 판단
- 김영규 교수 기자
- 2011-09-05 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