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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워터파크 여자샤워실 몰카 일당 붙잡혀

4곳의 워터파크 샤워실 촬영 댓가로 200만원 건네, 유포혐의는 부인

   
▲ 워터파크 여자샤워실 동영상 촬영을 사주한 강아무개씨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동영상 촬영을 한 20대 여성과 이를 사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워터파크에서 여자 샤워실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최아무개(26ㆍ여)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아울러 지난 27일에는 최씨에게 돈을 주고 샤워실 내부를 촬영할 것을 지시한 강아무개(33)씨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해 7월 최씨에게 국내 워터파크 3곳과 야외수영장 1곳 등 4곳의 여자 샤워실 내부 촬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씨는 샤워실 내부를 촬영하는 댓가로 회당 30~60만원을 받는 등 총 2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최씨와 함께 범행장소까지 동행한 이후 밖에서 기다리다 동영상을 건네받았으며,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최씨와 메신저를 통해 해외로 도피할 것을 모의하기도 했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여자샤워실 모습을 소장하려고 촬영을 의뢰했다”며 “수개월 전 집 근처 쓰레기통에 영상이 담긴 외장하드를 버렸는데 유포된 경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유포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강씨의 자택을 수색, 여죄 여부를 수사 중이다.

한편 동영상을 촬영한 최씨는 경찰에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