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처인구 포곡읍 삼계리에서 진행 중인 한강수계 하수관거 정비공사 다기능하수저류시설공사 현장에서 약 8m 높이의 지반이 무너졌다.
붕괴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 1차 지반붕괴가 진행, 이어 오전 11시께 2차 붕괴가 진행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로 인해 인근 도로에 갈라짐 현상이 생겼다.
아울러 공사현장 인근에는 도시가스관이 매설, 자칫 가스관 파열로 삼계리 인근에 도시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어 삼천리도시가스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파악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공사현장 지반이 약해 붕괴현상이 일어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붕괴를 막기 위해 절단면에 토사를 쌓아올리는 한편 도로의 갈라짐 현상과 도시가스관에 영향이 커지지 않도록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