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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박정 “국회와 지자체, 당을 연계하는 정책역량 강화”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용인신문] 경기도 내 31개 시·군 지역언론들이 함께하는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공동취재단을 운영, 정책선거 정착을 위한 릴레이 공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당사에서 박정 경기도당위원장(파주시을)을 만나 지방선거 대책 등에 대해 들어봤다. 주요 내용을 발췌 보도한다. <편집자 주>

 

1. 임기 2년 차이다. 그동안의 소감과 주요 성과는?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코로나19의 재확산과 국정지지도 하락, 당 지지율 역전 등 말 그대로 상황은 엄중했고, 해야 할 일은 많았다. 14개 상설위원회, 4대 특별위원회, 21개 상설특별위원회, 92개의 비상설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정치를 강화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정책역량 강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2.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견인할 특별한 대책은?

이번 선거 전략은 ‘계승과 도약’이다. 경기도형 주택정책, 서민들을 위한 복지정책, 청년들의 정책 의사결정구조 참여방안 같은 큰 의제뿐 아니라 연령과 계층, 지역별 생활 속에서 요구하는 소소한 콘텐츠까지 전면에 내세울 것이다. 전문가와 단체대표, 여성, 청년 등과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함과 동시에 도민 의견 수렴 포털 운영을 통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소확행 공약을 개발할 것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경기도형 주택정책으로 발전시켜 청년, 신혼부부 등의 무주택자들이 적은 초기 자금으로 집을 마련하고, 이후에는 초기 분양가로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

 

3.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 기준과 원칙은?

공직자로서의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추는 것이 기본이며, 특히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더욱 엄격한 심사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소통이다. 지역의 일꾼들은 지역에 대해 잘 알고,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세 번째는 능력이다. 단체장은 새로운 제안이나 사업에 대해서도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실사구시적이고 진취적인 인물이어야 한다. 마지막은 다양성이다. 다양한 직업과 경력의 소유자들이 지방의회와 자치단체에 진출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형식과 내용을 완성하는 것이다. 4차산업 시대에 부합하는 이공계 전문가, 청년층과 여성, 노동 및 사회적 약자를 발탁하여, 다양성을 만들 계획이다.

 

4.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자치 실현의 핵심은?

도당위원장 임기를 시작하면서 ‘자치분권 확대’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약속을 했고, 지방과 중앙의 가교역할을 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기도당의 민생연석회의에는 지방정부의 단체장, 지방의원들이 직접 참여했고, 국회와 도의회 상임위 간 간담회도 지방자치 정책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돼 왔다. 문재인 정부의 공약처럼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개헌도 필요하고, 자치입법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자치복지권의 4대 지방 자치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 자치분권의 핵심은 재정에 대한 분권이라고 생각한다. 각 지방정부의 완전한 재정자치권 확보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

 

5. 지방선거 후보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견해는?

지역위원장인 현직 국회의원이 공천권을 빌미로 지방의원을 사조직처럼 운용한다거나, 일당 독식 구도인 지역에서는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져 인물과 정책은 무관한 선거로 이어져 왔다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완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폐지하는 방향이 옳지만, 지역 토호세력의 난립을 막고, 책임정치를 실현하자는 제도 도입의 취지는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대안이 함께 논의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6. ‘미디어 바우처’ 제도에 대한 의견은?

건강한 지역신문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가 필요한 상황에서 미디어 바우처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참여율이 저조할 거라는 우려, 대형 언론사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 될 수 있다는 문제, 중립적 보도보다는 정파적 보도 경향이 증가할 것이라는 등 다양한 우려가 함께 존재하는 것도 현실이다. 문제점을 보완하며 미디어 바우처를 도입해 풀뿌리 언론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뉴스 품질 향상과 언론의 신뢰를 함께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 함께 도입돼야 한다고 본다.

 

7. 경기도민에게.

이번 대선 결과로 받은 국민의 채찍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50.9%의 지지를 해주신 경기도민의 염원을 이대로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GTX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 30분 생활권을 조성하겠다는 약속 등 민주당이 약속한 부분은 새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30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해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비에, 눈물에 젖지 않고 피는 꽃도 없다. 오늘의 눈물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뚜벅뚜벅 가겠다.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