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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 용인시의 청년농업인

전국 최고의 승마장 말 달리자~

도농복합 용인시의 청년농업인 3. 용인포니클럽 최태훈 대표·박선영 실장 부부

[용인신문] 도농복합시인 용인시는 미래 생명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업을 이어갈 청년 농업인을 발굴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농업비즈니스모델과 신기술 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곧 청년농업인육성조례를 제정해 유능한 청년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을 돕고 지속적인 육성이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시와 용인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 아래 신규 취농 및 가업 계승에 나선 청년농업인들을 찾아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고 있는 현장을 소개한다. 본지는 앞으로도 용인을 이끌어가는 농촌 주역들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소개해나갈 계획이다.<편집자주>

 

     

 

 

 

어린이 승마를 개척한 승마산업의 청년주자로서 전국에서도 앞서나가는 승마장을 운영하고 있는 용인포니클럽 최태훈(34) 대표와 박선영(34) 실장. 이들은 최고의 콤비를 자랑하면서 양지IC 근처 평창리에서 용인의 승마산업을 이끌고 있는 청년 부부 CEO다.

 

이들은 현재 승마장을 운영하면서 국내산 승용마 생산부터 사육, 마필조련, 분양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말 산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애견용 말고기 사료사업에도 진출했다.

 

현재 말 30필의 큰 규모를 갖추고 있는 용인포니클럽은 전국 최초의 어린이 승마클럽으로 유명한 곳이다.

 

2014년에 어린이 승마 체험장으로 오픈해 2017년 어린이 전용 용인포니클럽을 개장하면서 전국의 어린이 고객들을 주요 고객으로 맞이했다.

 

현재 어린이 고객이 80%, 성인 고객이 20%를 차지하면서 화기애애한 가족형 승마클럽으로 운영 중이다.

 

부부는 말 산업과 관련한 획기적 아이디어와 뛰어난 감각으로 우리나라 승마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견인해 내고 있는 승마산업의 선두주자다.

 

두 부부가 말을 접한 것은 2012년 데이트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건축학을 전공한 박 실장은 설계사무실에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며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상태였다. 스키를 전공한 최 대표는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승마를 접했던 인연이 있었지만 당시 스키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레저의 일환으로 해안가에서 승마 레슨을 받다가 승마에 관심이 있던 최 대표가 “말이 새끼를 낳으면 어떨까”라며 축산업에 도전하자고 했다. 최 대표한테는 이미 빅피쳐가 있었다. 사업계획서까지 짜놓은 상태였다.

 

취미는 물론 재테크로도 손색이 없다는 계산 하에 의견 일치를 통해 포니 성마 2마리, 새끼 1마리 등 3마리를 구입했다.

 

클럽 운영 안주하지 않고 말산업 블루오션 개척
국내산 승용마 생산·사육·마필조련·분양 유명세
애견용 말고기 사료사업 진출… 끊임없는 도전

 

최 대표 부친의 집 마당에 축사를 마련하고 키우면서 틈나는 대로 탔다. 이때부터 두 사람은 승마도 하고 말도 키우면서 데이트를 했다. 그러던 중 망아지가 태어나 기쁨이 컸으나 말을 키우자니 생각보다 사료값이 엄청났다.

 

사료값이라도 벌기 위해 최대표가 주말에 용인, 안성 등지의 캠핑장을 돌면서 캠핑객들에게 말을 태워주는 이동식 체험사업에 용감하게 도전했고 이때부터 두 사람은 일을 함께 하기 시작했다.

 

최 대표 부친이 사준 1톤 트럭에 직접 칸막이를 만들어 말을 싣고 돌아다녔다. 처음에는 캠핑장을 알아보고 전화로 약속을 했으나, 곧 입소문이 나면서 계약하는 캠핑장이 늘어났다. 그렇게 소득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결혼 후 작은 포니를 컨셉으로 어린이 승마장을 구상했다.

 

당초 대형말이 아닌 포니로 시작했기 때문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승마장 운영이 용이했다. ‘왜 승마는 큰 말로만 해야 하나’라는 단순한 발상의 전환이 어린이 승마사업으로 연결된 것이다. 어린이 승마장이 없던 당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면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역시 발상의 전환이었고 뛰어난 사업적 감각이 아닐 수 없다.

 

     

 

“말을 탄 사람들은 다 웃었어요. 즐거운 직업이 될 것임을 느꼈어요.”

 

두 부부는 자력으로 마련한 1000여평의 임대 부지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어린이 승마 체험장은 처음부터 잘됐다. 어린이날을 개장 첫날로 잡아 무료승마체험 현수막 몇 장을 걸었을 뿐인데 어린이들이 구름떼처럼 밀려들었고 이들이 고객으로 자리 잡았다.

 

최 대표가 다양한 게임 등 새로운 이벤트까지 고안해 내면서 즐겁고 편안한 분위기가 소문나기 시작했다. 현재는 재활승마, 찾아가는 승마체험, 이벤트 행사장, 마필대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더구나 이곳에서 체계적으로 승마를 배운 회원과 유소년 선수들이 다수의 전국 승마대회 참가와 수상을 하게되니 곧 전국의 승마 명소로 자리 잡게 됐다. 현재 국가대표를 꿈꾸면서 승마를 배우는 어린이도 있다. 좋은 말을 사기 위해서 오는 고객들도 있다.

 

이들 부부는 돈을 벌면 말을 사고 청년정책자금 등을 활용해 승마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현재는 3000여평의 부지를 확보해 현재 알찬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 부부는 말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계획과 실천에 나서고 있다.

 

 

 

현재 혈통 좋은 승용말 생산을 시도해 내년이면 10마리의 말이 태어난다. 이들 부부는 이렇게 좋은 말을 만들어 수출도 하고 싶어 한다. 뿐만 아니라 미개척 분야인 승용마 시장에도 도전하고 싶어 한다. 경주마와 승용마는 육성과 훈련에 엄연히 차이가 있는데도 우리나라 승마 시장에선 퇴역한 경주마를 활용한 탓에 돌발적 상황이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직업학교를 짓고 싶어 한다. 청년 취업이 어려운 요즘 취업률 100%를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숙박시설 등을 갖추는 데 행정적 난관이 따른다.

 

전국에서 최초로 말 사업자 가운데 융복합사업자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주목 받는 승마장으로 성장시킨 두 부부.

 

이들 부부는 앞으로 말 100마리 정도의 농장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국제승마장도 운영하고 싶어 한다. 그렇게 된다면 주변 상권도 살리면서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밖에도 획기적인 사업 구상이 많다. 말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청년 부부의 놀라운 계획들이 하나하나 순조롭게 추진 돼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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