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임신부들은 의사로부터 “아기가 건강하다”는 말을 듣고부터 가장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코 ‘이 아기는 누구를 닮았을까’라는 것이다. 단순하게 아빠, 엄마를 떠올리겠지만 유전학적으로 양가의 조부모, 증조부모, 고조부모 모두 배제할 수 없다. 외가의 증조부모를 닮을 수도 있고, 친가의 조부모를 닮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우리는 부모에게서 정확히 절반씩을 물려받는다. 어머니 50%, 아버지 50%. 그래서 계산은 단순하다. 조부모는 25%, 증조부모는 12.5%, 고조부모는 6.25%. 세대가 한 번 올라갈 때마다 유전자의 몫은 반으로 줄어든다. 하지만 사람의 몸은 계산기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염색체가 정확히 반씩 잘려서 차곡차곡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 감수분열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염색체는 이리저리 섞이고, 일부는 잘리고, 또 일부는 이어 붙는다. 이 과정에서 동일한 조상이라도 실제로 물려받는 DNA의 양은 통계적 평균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12.5%라는 숫자는 어디까지나 평균일 뿐이다. 실제로는 조금 더 많을 수도 있고, 조금 적을 수도 있다. 어떤 조상에게서 받은 작은 유전자 조각은 다음 세대로 넘어가지 못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다시 말해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어린이 체험 전시 ‘미술관의 동물원 – 종이의 발견’이 지난 1월 7일부터 2월 14일까지 총 7,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미술관의 동물원 – 종이의 발견’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하는 ‘2025 지역전시 활성화 사업’으로 진행됐다. 종이로 만들어진 입체 동물들과 자연 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통해 따뜻한 감성과 놀이의 즐거움을 전했다. 주요 관람객은 겨울방학을 맞은 3~8세의 영·유아와 어린이 가족이었으며, 평일 오전에는 인근 어린이집과 유치원 46개 단체, 총 2,200여 명이 단체 관람에 참여해 지역 아동을 위한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인 △컬러링 프로그램과 △상상동물 종이접기 등은 작품 관람 이후 다양한 참여형 활동으로 운영돼 관람객 체류 시간을 높였다. 또한 사전 신청으로 진행된 ‘나만의 풍경상자 만들기’ 프로그램은 총 26회 전 회차가 매진되며 어린이들이 종이 팝업 작품 제작을 통해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환경교육센터는 23일부터 25일까지 환경교육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환경교육사 3급 양성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환경교육사 3급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분석·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으로, 그동안 용인 시민들은 자격 취득을 위해 원주 등 타 지역 교육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수지환경교육센터의 양성과정 개설로 지역 내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자격 취득이 가능해졌다. 과정은 총 144시간의 국가자격 과정으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교육은 △기본과정(온라인 54시간) △실무과정(대면 90시간)으로 구성되며, 각 과정을 이수할 때마다 필기평가와 실기평가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에게 자격증이 발급된다. 기본과정은 3월 10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필기평가는 4월 25일 실시된다. 필기 평가 합격자를 대상으로 5월 30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무과정을 거쳐 7월 26일 최종 실기평가가 진행된다. 자격을 취득할 경우, 청년(미취업자·자립준비청년)과 취약계층(저소득층),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희망 담당자에게는 자격취득비 전액을 지원해 비용 부담 없이 국가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시민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강사가 찾아가는 배달학습 ‘온시민 용인런’ 강사를 모집한다. ‘온시민 용인런’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학습 모둠에 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부터 운영 횟수를 연 2회(상·하반기)로 정례화했다. 이번 모집은 4월부터 운영될 상반기 교육 과정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강사를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반기 강사로 등록되면 학습 모둠과의 매칭을 통해 4월부터 6월까지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강의 시간은 총 16시간 이내로, 수업 방식에 따라 1시간 기준 8회 또는 2시간 기준 4~8회 내외로 탄력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모집 분야는 △공예 △원예 △음악 △생활체육 △인문사회 등이다. 해당 분야 전문 자격을 갖춘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강사 등록은 연중 상시 가능하지만, 이번 상반기 강좌 운영은 반드시 정해진 모집 기간(2월 19일~3월 3일) 내에 등록을 완료한 강사에 한해 연결이 진행된다.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용인시평생학습관 누리집 온시민 용인런 강사등록 게시판에서 신청한 뒤 증빙서류를 이메일(oxxoi@korea.kr
용인신문 | 용인시가 수지구 용인포은아트홀을 예술과 문화 공연, 관광이 한데 어우러진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첫 단계로 포은아트홀 외벽에 대형 LED 전광판 설치를 마치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5억 원에다 시비 45억 원 등 총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포은아트홀 외벽과 광장 등에 문화ㆍ관광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시는 포은아트홀 외벽에 설치한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용인의 각종 관광 정보와 공연 일정, 미디어아트 작품 10여 편 등을 선보여 시민과 용인을 찾는 관광객에게 문화예술, 관광과 관련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또 포은아트홀 광장 벽면 전체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구축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의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용인 8경 홍보와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해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포은아트홀 주변 아르피아타워 전망대에는 용인 수지구ㆍ기흥구 일대와 경부고속도로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디지털 아트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갤러리가
용인신문 | 회원 13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용인FC의 공식 서포터즈인 용비어천가는 용인FC의 K리그2 홈 개막전이 열리는 3월 1일, 오전 11시 시청 앞에서부터 미르스타디움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과 용인FC 공식 서포터즈인 ‘용비어천가’는 지난 11일 오후 시장실에서 개막전 준비 상황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이라는 비전에 따라 용비어천가 운영진 5명과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시장은 “언론에서 선수단 구성이 잘 됐다고 분석하며 ‘다크호스’로 평가하는 만큼 3월 1일 열릴 홈 개막전이 기대된다”라며 “K리그2에서 용인FC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도록 용비어천가의 뜨거운 응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이날 용비어천가는 삼가역-미르스타디움 특화 거리 조성과 홈 경기 조아용 팝업 스토어 설치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삼가역에서부터 미르스타디움까지 가는 길을 용인FC 엠블럼이나 선수 등번호 등 깃발로 꾸미는 아이디어는 매우 괜찮아 보인다”라며 “경기장 내 조아용 팝업 스토어 설치도 경기 일정에 맞춰 잘 진행할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라고 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대표 농산물인 청경채를 사용한 라면이 죽전휴게소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죽전휴게소 내 식당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용인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용인청경채 라면’이 판매되고 있다. ‘용인청경채 라면’에 쓰이는 청경채는 모현읍에서 재배된 용인지역 특산품이다. ‘용인청경채 라면’에 쓰이는 청경채는 신선한 식감과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죽전휴게소 내 용인시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통해 납품되고 있다. 용인에서는 매년 전국 청경채 생산량의 70%가 넘는 약 1만 2000t의 청경채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용인에서 자란 청경채는 품질과 생산 규모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도로공사가 주최한 ‘휴게소 음식 페스타’에서 대상을 탄 ‘용인성산한돈 뼈해장국’도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성산한돈 뼈해장국’에는 용인시 대표 축산물인 ‘성산포크’ 돼지고기가 사용됐다. 90일간 한약을 먹여 사육한 돼지를 사용해 잡내가 적고, 깊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휴게소 식당 신메뉴 출시로 더 많은 시민과 방문객들이 용인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로컬푸드 기반 상품과 신메뉴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
용인신문 | 용인문화원 부설 용인학연구소는 지난달 30일 오후 4시, 용인문화원 제1강의실에서 ‘용인시 승격 30년, 무엇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2026년 제1차 콜로키움을 개최했다. 이번 콜로키움은 용인시가 시(市)로 승격된 지 30주년이 되고 ‘용인시사’ 편찬도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도시의 변화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록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어지는 종합 논의에서는 2006년 ‘용인시사’ 편찬에 참여했던 홍순석 교수와 강진갑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전문가는 당시 편찬의 역사적 맥락을 짚어주는 동시에, 인구 110만 특례시로 성장한 용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담아낼 기록의 방향과 방법론을 제시하며 전체적인 논의를 주도했다. 용인학연구소는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용인시사’ 편찬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용인의 과거·현재·미래를 담아낼 새로운 기록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용인학연구소 관계자는 “용인의 기록과 기억, 지역사의 미래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기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의
용인신문 | 용인시는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 실버건강 프로그램’ 참가자를 13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신갈오거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며, 실버건강스쿨과 실버건강체조 프로그램에 각각 1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신갈오거리지역 도시재생활성화사업 일환으로 리모델링한 관곡마을 실버케어센터(기흥구 신구로22번길 7-24)에서 진행한다. 참여 신청은 도시정비과 도시재생2팀(031-6193-3274)으로 전화하거나, 신갈동 및 구갈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 복지팀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각 프로그램은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어르신의 신체·인지기능 향상, 정서적 안정, 신체 유연성 및 근력 강화를 위한 체조 수업 등을 진행한다. 실버건강스쿨은 3월 3일부터 오재미, 컵타 등 ‘두뇌팡팡’ 수업을 비롯해 활력체조, 소근육운동 등 ‘기운팡팡’, 원예, 기억퍼즐, ESG 공예, 추억음식 만들기 등 ‘마음팡팡’ 수업이 매주 화요일 진행된다. 용인시체육회와 함께하는 실버건강체조는 3월 11일 첫 수업이며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 실버에어로빅, 댄스 스포츠, 근력운동 등이 진행된다.
용인신문 | AI가 한 치의 오차 없는 정답을 내놓는 시대, 정답만을 강요받으며 매 순간 불안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위로를 건네는 에세이집이 나왔다. 재즈 보컬리스트 임미성 씨가 ‘삶, 틀려도 좋은자유’를 율리시즈에서 펴냈다. 재즈처럼 삶이란 정해진 악보의 재현이 아니라 예기치 않은 흐름을 타는 ‘즉흥’의 연속이므로 “틀려도 괜찮아, 삶은 즉흥이니까”라며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주고 있다. 또, 획일화된 세상의 정박자에 무조건 순응하지 말고, 고유한 엇박자로 춤추듯 살아갈 것을 주문한다. 그것은 결코 비뚤어진 걸음이 아니라 가장 나답게 걷는 자유의 스텝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의 매력은 음악을 넘어 일상과 인문학의 영역으로 확장되는 저자의 독창적인 ‘재즈적 사유’에 있다. 저자는 파리의 낯선 골목을 헤매며 체득한 자유에서부터 니체의 철학, 마티스의 그림, 우리 식탁 위의 명태전 같은 일상의 소재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재즈의 문법을 길어 올린다. 기존 형식을 파괴한 예술가들의 시도와 우리네 일상을 연결하면서, 악보의 여백인 ‘빈 마디’가 연주자의 창의성을 위한 공간이듯 삶의 결핍 또한 새로운 서사를 써 내려갈 가능성의 공간임을 역설한다. 저자의 시선이 닿으면 밥상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026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 정규 강좌 '늘 배움 마당'의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는 시민 참여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Good Life~ 춤추는 용인’ 공연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2026년에는 강좌 수를 확대했다. 이번 정규 강좌는 한국 무용의 멋과 흥을 느낄 수 있는 산조춤, 부채입춤, 태평무, 소고춤, 부채춤, 도살풀이춤’과 초등학생을 위한 꽃바구니춤, 청사초롱춤 등 강좌가 마련되며, 생활무용 분야에서는 에너지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벨리 댄스, 뮤지컬 댄스, 라인 댄스, 셔플 댄스 등 강좌를 운영한다. 여기에 더해 전통 소리반이 신설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6 용인시민무용아카데미 정규 강좌는 3월 7일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수강생 모집은 지난 2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13일까지 조기 신청자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문의는 예술단운영팀(031-260-3377).
용인신문 | 임신을 하고 나면 눈물이 많아지고 괜히 센치해진다. 이유는 분명하다. 생명 잉태 이후 엄마의 몸은 말 그대로 ‘호르몬 혁명기’를 통과한다. 이전에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감정의 진폭,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과 감동이 동시에 밀려온다. 많은 이들이 이를 “원래 임신하면 그래”라며 가볍게 넘긴다.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감정 자체가 아니라, 그 감정을 혼자 감당해야 하는 상태다. 임신부의 외로움은 태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주변 임신부들이 자주 꺼내는 말은 의외로 소박하다. “괜히 남편 퇴근 시간이 길게 느껴져요.” “하루 종일 별일 없었는데도,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어져요.” 이 말들은 예민함의 증거가 아니다. 임신부가 처한 정서적 고립을 드러내는 신호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 상태를 ‘기분 문제’로 처리한다. 참으라거나, 좋게 생각하라거나, 태교 음악을 틀어보라는 조언으로 대체한다. 하지만 임신부의 외로움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몸이 놓인 생리적 환경의 문제다. 임신 중 외로움이 지속되면 몸은 아주 조용히 변한다. 큰 스트레스 사건이 없어도, 하루 종일 말을 건넬 대상이 없고 감정을 풀어놓을 공간이 없을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은 낮아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