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처음으로 민간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한 용인시가 올해 아파트단지 내 공공어린이집 3곳을 추가로 개소한다.
시는 지난달 25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이 들어설 광교 상현 꿈에그린, 힐스테이트 기흥,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등 3곳의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국공립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용인시 국공립어린이집은 35곳에서 38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이들 아파트로부터 어린이집 개원일로부터 20년 간 보육시설을 무상임대 받고 운영권을 갖는다. 해당 단지 입주민 자녀가 우선 입소할 수 있는 비율은 70%를 적용한다.
시는 어린이집 운영 위탁업체 선정과 리모델링 공사 등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 서비스를 지원한다.
각 어린이집 별 수용 규모는 광교 상현 꿈에그린 50여명, 힐스테이트 기흥 70여명,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50여명이다.
백군기 시장은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아파트 입주자 대표, 입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