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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민은 '낡은 보수'를 퇴출했다

민심은 위대했다


          


           


              


        


6.13 지방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국민들은 촛불 민심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성 없이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평화분위기 조성 노력에 딴지만 걸어온 보수야당에 대해 낙제 성적표를 줬다.


선거결과 여당은 말 그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했다.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4곳에서 승리했다. 한국당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지사 등 두 곳에서만 승리했다.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장의 경우 민주당이 151곳에서 당선자를 배출했고, 한국당은 53곳, 민주평화당은 5곳에서 승리했다. 무소속 당선자도 17곳에서 배출됐지만, 새로운 보수를 자처했던 바른정당은 한 곳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도 내 31개 기초지자체 중 한국당이 당선 된 곳은 가평군과 연천군 두 곳 뿐이다.


경기도의회의 경우 총 139석(비례10명 포함)의 의석 중 민주당이 135(비례7명 포함)석, 한국당이 4석(비례3명 포함)을 차지했다. 비례대표제를 제외한 성적표는 사실상 128대 1인 셈이다.


* 이재명 경기지사 … 백군기 용인시장 ‘당선’


선거 막판 논란을 겪었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남평필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총 투표수 608만 4955표 중 337만 621표를 득표, 56.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남 후보는 212만 2433표(35.51%)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두 후보 간 표차는 124만 8188표다.


이 당선인의 용인지역 득표율은 54.15%로 경기도 전체 득표율 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용인시장 선거 역시 백군기 후보의 당선으로 끝났다. 용인시민들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단 한 번의 재선시장을 배출하지 않은 기록을 이어갔다.


백군기 당선인은 총 투표수 49만 1300표 중 26만 916표(53.72%)를 득표, 19만 9903표(41.16%)를 받은 정찬민 후보를 6만 1013표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상국 바른정당 후보는 2만 788표(4.28%)를 얻는데 그쳤다.


백 당선인은 “용인시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에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100만 시민의 ‘명품행복도시 용인’을 위해 정의로운 시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을 낮은 자세로 섬기는 겸손한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도의원 당선자 전원 ‘파란물결’ … 시의회, 민주 18석·한국 11석


용인지역에서 총 8명을 뽑는 경기도의원 선거는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특히 도의원 4선거구 남종섭 후보는 4만 3050표를 득표, 용인지역 지방선거 최고 득표율 70.88%를 기록했다.


선거구별 당선자를 살펴보면 △1선거구(포곡,모현,역삼,유림)는 지석환(61.43%) △2선거구(남사,이동,양지,백암,원삼,중앙,동부) 엄교섭(58.43%) △3선거구(구갈,상갈,상하) 진용복(68.46%) △4선거구(신갈,영덕,기흥,서농) 남종섭(70.88%) △5선거구(풍덕천2,상현1·2) 김용찬(66.52%) △6선거구(풍덕천1,동천,신봉,성복) 유영호(60.34%) △7선거구(마북,보정,죽전1·2) 김중식(60.34%) △8선거구(구성,동백) 고찬석(67.91%) 등이다.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해 총 29명이 선출되는 용인시의원 선거는 민주당 18명, 한국당 11명이 당선됐다.


민주당은 10개 선거구에서 26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서 16명이 당선됐다. 용인지역 내 10개 시의원 선거구 중 3명을 선출하는 선거구 6곳에서 모두 2명씩 당선됐다. 한국당의 경우 10개 선거구에서 기호 ‘가’번을 받은 후보 10명만 살아남은 셈이다.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는 민주당이 29만 3493표를 득표, 60.81%의 압도적 득표율을 보이며 명지선, 전자영 후보를 당선시켰다. 한국당은 13만 7628표를 얻어 28.52%의 득표율로 이선화 후보 1명만 당선됐다.

<용인신문 - 이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