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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인지역 후보들 열띤 토론회

지역발전 '한목소리'… 현안 해법·처방은 '제각각'

   
▲ 용인지역 내 선거구 중 가장 먼저 토론회가 열렸던 용인을 출마후보들이 토론회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용인지역 선거구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토론회를 통해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밝혔다. 각 후보의 생각은 서로 달랐지만 국가와 지역을 위한 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용인신문은 지난 3일과 6일 열린 토론회에서 부각된 이슈를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용인갑)
이구동성 규제완화… 주민 삶 개선 방식은 이견

토론회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평가를 받는 용인갑 선거구 후보들은 규제완화가 불균형 발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지만, 발전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후보간 시각차를 보였다.
재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이우현 후보는 처인구 발전을 위해서는 도로교통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처인구를 지나가는 것은 큰 발전을 이룰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원삼과 포곡지역에 인터체인지를 유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는 군부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을 제안했다.

군부대가 규제로 인한 민원 대상이 아닌 지역주민과 경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국민의당 조성욱 후보는 처인구 지역에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인구 50만시대를 열 것을 공약, 지역내 고용창출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용인을)
경전철·기흥호수 등 현안 정부 역할론 공방전

용인을 선거구는 정부의 역할과 경전철, 기흥호수 등에 대한 후보들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경제상황과 일자리창출 문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후보는 국가의 실패한 정책에서 벗어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전철과 기흥호수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의 책임과 국비지원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큰정부 역할론을 펼쳤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 허명환 후보는 시장경제 원리를 중시하며 작은정부 역할론을 강조했다.

특히 기흥호수 문제에 대해서는 경부고속도로와 기흥호수의 접근성을 활용한 친수공간 조성, 경전철에 대해서는 민속촌 등의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해 교통난이 심각한 수원의 영통 등 인근 도시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한편, 국민의당 권오진 후보는 민간기업의 투자유치와 중소기업 보호를 통한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용인병)
4선 도전 여당후보… 변화 새바람 야당 후보

용인병 선거구 토론회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한선교 후보에게 도전하는 3명의 야당 후보가 변화를 위해서는 인물이 변해야 한다는 공세를 펼쳤다.

새누리당 한선교 후보는 신분당선의 요금을 인하한다는 공약과 함께 아이들의 보육과 교육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우현 후보는 변화를 위해서는 사람이 교체되야 한다며 한 의원을 견제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누리과정에 대해 정부가 책임진다고 약속한 만큼 예산에서 명확한 항목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민의당 임한수 후보는 현 정권의 부실한 정책으로 인한 재정손실이 크기 때문에 이를 해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하태옥 후보는 여성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으로 성복동 광교산 자락에 대규모 육아, 유치원 등 아동시설을 건립할 것을 제안했다.

(용인정)
교통 확충 공감… 동백세브란스 처방 이견

새롭게 신설되는 용인정 선거구는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인구 대비 부족한 교통인프라 구축에 대한 각 후보들의 정책토론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는 동백세브란스병원을 국가재난병원으로 지정할 경우 국비확보와 대형병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는 이 후보와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 동백세브란스병원 부지에 경찰대학병원 이전을 추진한다는 것.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는 구성역 GTX와 연계한 첨단물류복합센터 조성과 지역내 예술고등학교를 신설할 것을 공약했고, 민중연합당 문예연 후보는 재벌개혁을 통해 최저시급 1만원과 아동·청소년의 무상의료, 대학등록금 100만원 공약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