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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격전지 용인정 선거구, 후보 토론회 열려

   
▲ 용인정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숫자를 손가락을 표현하고 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새롭게 신설돼 유권자의 관심이 높은 용인정 선거구 후보들이 저마다 자신의 공약을 내세워 지지자들에게 호소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3일 오후 2시 기남방송 평택스튜디오에는 용인정 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상일 후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 민중연합당 문예연 후보가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는 경제활성화와 재벌개혁에 대한 문제, 용인 지역 현안으로는 동백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대한 문제 등을 두고 해결방법의 차이를 보였으며, 공천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와 마찰을 빚은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첫 번째 공통질문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해서는 여당인 이상일 후보와 야당인 표창원, 김종희, 문예연 후보간 의견차이를 보였다.

여당인 이상일 후보는 투자확대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주장하며 기업규제 완화와 세제혜택을 강화하면 해외로 나간 기업들의 국내유치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반해 야당 후보들은 재벌개혁과 중소기업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후보는 지난 8년간 정부여당이 추진한 낙수효과는 실패했기 때문에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벤처기업 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김종희 후보 역시 공공부분의 개혁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내 첨단복합물류단지센터를 유치해 지역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중연합당 문예연 후보는 재벌세 부과를 통해 경제구조 개혁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내유보금과 대기업의 법인세 인상을 통한 재정확보로 청년일자리와 비정규직 철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특히 동백지역의 오랜 문제로 이어진 동백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대한 후보간 의견차가 두드러졌다.

이상일 후보는 건립이 지연되고 있는 동백세브란스 병원을 재난대응전문의료기관으로 지정해 국비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관련법안이 19대 국회에 발의됐으나 표류된 만큼 20대 국회에서 이를 통과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표창원 후보는 다른 의견을 내세웠다. 현재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경찰대학교 병원을 이전을 타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료원의 경우 이전을 통해 토지매각대금으로 병원을 신설한 만큼 경찰대학병원 부지를 매각한다면 동백에 새로운 첨단장비시설을 갖춘 병원을 건립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세브란스병원이 아닌 다른 대형의료기관의 이전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각 후보들은 저마다 국가와 용인정 선거구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세웠다.

이상일 후보는 인구가 밀집됐음에도 불구하고 교육과 문화, 교통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경부고속도로 보정‧죽전인터체인지와 영동고속도로의 마성인터체인지 조기개통할 경우 광역버스와 M버스의 확대도 이뤄질 것이라고 공약했다.

아울러 구성역 GTX 복합터미널 확보와 보정동 지식산업단지, 교육특구지정 등을 통해 주민의 생활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표창원 후보는 경찰대병원이전과 GTX조기완공, KTX역사유치, 지능형 교통체계 확보를 약속했다.

또, 행정동 분구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희 후보는 구성역 GTX와 연계해 첨단물류복합센터 조성과 예술고등학교 신설을 통해 청소년들의 희망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법무연수원의 완전이전을 통해 해당 부지를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것을 피력했다.

문예연 후보는 재벌개혁과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재벌세 도입과 최저시급 1만원, 0~14세의 무상의료, 대학등록금 100만원 상한제를 꼭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