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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용인시의회, 인구 100만 앞두고 조직개편안 마련했지만…

시의회 "소통담당관 우려" 부결

용인시가 인구 100만을 앞두고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의회에 상정했지만 결국 상임위에서 부결됐다.

때문에 공무원 정원 증가에 발맞춰 청사 내 사무실 마련과 구내식당 이전을 위한 예산안도 함께 부결됐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에서 시민소통담당관실 신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시는 오는 5월 다가오는 임시회에 재차 조직개편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지난 21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 206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및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개 안건을 심사했다.

이중 용인시 조직개편안이 담긴 ‘용인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및 일부개정조례안’과 시청 식당 이전 설치공사, 지하1층 사무공간 설치공사, 신갈농협 부지 매입 등에 대한 안건이 부결됐다.

이중 시의회는 상수도사업소와 하수도사업소로 분리하고, 시민소통담당관 등 6개과를 설치, 직소민원팀 외 14개 팀을 신설해 130명의 인원을 증가시키는 조직개편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시민소통담당관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시는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시민들과의 소통과 민원을 전문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지만, 의회는 시장 직속으로 편제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결국 조직개편안이 부결, 인원증가에 따라 사무실 확보를 위해 계획됐던 지하1층 사무실 설치공사와 시청레스토랑 이전 예산안도 함께 부결됐다.

한편 기흥농협 이전으로 인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구)신갈농협 건물 매입에 대한 안건도 함께 부결됐다.

시는 신갈동 농협 부지를 매입해 기흥구보건소와 신갈동주민센터의 공간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79억6000만원의 예산안을 올렸다.

하지만 상임위는 건물의 필요성과 재정적 부담을 지적, 결국 안건은 부결됐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의 경우 1인당 담당하는 인구수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시장 비서실에서도 민원을 담당하지만 의정과 민원을 모두 담당하고 있어 부담이 크다”며 “내부적으로 재차 검토해 다음 임시회에서 재차 안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