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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용인시, 사회복지시설·인프라 확충 '발등의 불'

저소득·한부모·홀로어르신
지원 대상자 해마다 급증세
복지예산 규모도 크게 늘어

   
용인 지역 내 지원이 필요한 계층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 8일 발표한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역 내 저소득 계층과 한부모 지원세대, 홀몸 어르신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 예산도 크게 증가했지만 사회적으로 어려운 계층을 돕기 위한 시설과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시가 집계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역 내 홀몸어르신의 수는 지난 2009년 1만1667명에서 지난 2004년 1만5646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0세 이상은 1608명에서 3598명으로 늘었으며, 기초생활수급권자는 같은기간 755명에서 1221명으로 40%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비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 기준 여성이 1만1675명, 남성이 4729명으로 집계돼 여성을 위한 정책과 시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노인여가복지시설의 수는 같은기간 732곳에서 795곳,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증가하지 않아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재가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인원은 2009년 329명에서 604명으로 두배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지만, 복지시설의 수는 큰 변동이 없다.

이와 더불어 한부모가족지원수급자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지역 내 한부모가족지원수급자는 842세대 2260명으로 집계, 2014년에는 1278세대 3461명으로 크게 늘었다.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홀몸어르신과 한부모세대 가정이 늘고 있지만 이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인세대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청소년 층이 교육혜택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기관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도움이 필요한 세대와 인원이 증가함에 따라 시의 예산 중 복지예산도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시의 지난 2010년 일반회계 세출결산 결과 총 재정지출은 1조1990억8500만원에서 1조4613억1700만원으로 약 18%가량 상승했다.

이는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2012년 1조7832억원과 2013년 1조8051억원에 비해 감소한 모습이다.
잠시 재정지출이 감소했지만 사회복지 지출은 감소세 없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0년 사회복지 지출은 2360억을 기록한데 비해 2014년에는 4644억으로 두배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