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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년간 표류 물류터미널 백암면 조성

2017년 준공목표 … 15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 주민반대와 사업자 간 분쟁 및 법정 소송 등으로 23년 동안 중단됐던 대규모 물류단지 대상 토지
주민반대와 사업자 간 분쟁 및 법정 소송 등으로 23년 동안 중단됐던 대규모 물류단지가 처인구 백암면에 들어선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사 정책토론실에서 정찬민 용인시장과 (주)용인창고 한주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물류터미널 조성사업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주)용인창고는 1150억여원을 투자해 오는 5월부터 백암면 백봉리 일대 16만86㎡에 본격적으로 물류터미널 건설에 착수, 2017년 12월까지 준공키로 했다.

2012년 설립된 (주)용인창고는 기흥구 구갈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보관 및 창고업 물류회사이다.

시는 물류터미널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신속한 행정지원을 하고, (주)용인창고 측은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400여억원의 세수증대와 1500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중부화물 터미널이란 명칭으로 지난 1993년 시작된 이 사업은 당시 화물터미널 면허를 받으며 빠른 진행이 기대됐지만, 토지주 및 사업자 간 갈등과 소송 등으로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왔다.

정찬민 시장은 "오랫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백암면 물류터미널 사업이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용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용인창고 한주식 회장은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관내 장애인복지 사업지원을 위해 1억6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