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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용인시·오산시·화성시·안민석 국회의원

오산천·기흥호수 살리기 ‘합심’
시, 준설비용 국비확보 ‘기대’

   
▲ 정찬민 용인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곽상욱 오산시장이 오산천과 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 3개 지자체장과 국회의원은 지난 13일 오산천 및 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해 용인시와 오산시, 화성시 등 3개 지자체 단체장 및 국회의원들이 손을 잡았다.

용인시와 오산·화성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오산천·기흥호수 수질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오산)의원과 정찬민 용인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등이 참석했다.

오산천 유역의 이들 3개 지자체는 기흥저수지 준설공사 및 주변 오염원 배출업소 관리·감독, 동탄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설치공사,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설치사업 등으로 오산천과 기흥저수지 수질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용인시는 기흥호수 주변 오염원 배출업소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하고, 화성시는 동탄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공사를 조속히 추진한다.

오산시는 오산천 유입지천인 궐동천ㆍ가장천ㆍ대호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한다.

안 의원은 기흥저수지 준설 관련 국비 예산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산천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 석성산에서 발원해 기흥저수지를 거쳐 화성시 동탄과 오산시 중심부를 지나 평택시 서탄면과 진위면의 경계에서 진위천으로 흘러드는 길이 14.67㎞, 유역면적 57.30㎢의 국가하천이다. 유역에는 신리천, 장지천 등의 지류가 합류한다.

그러나 오산천 누읍동 지점의 연평균 수질은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으로 2012년 4.3㎎/ℓ(3등급·보통)에서 2014년 8.2㎎/ℓ(5등급·나쁨)로 악화됐다.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총질소(T-N)와 총인(T-P)도 매년 높아졌다.

오산천의 최대 오염원으로는 상류지점에 위치한 기흥저수지가 지목됐다. 기흥저수지는 심한 녹조와 퇴적물로 최악의 수질환경에 보이고 있다.

기흥저수지는 3개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환경부 중점관리 저수지로 지정됐고, 올해는 기흥호수 준설비용 10억원(총 사업비 493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도 기흥호수 준설비용이 정부 본예산에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