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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

백암고등학교 ‘학사모일체 독서동아리’

백제의 고도 '독서문화체험'

   
처인구 백암면 근창리에 위치한 백암고등학교(교장 박준석)에서는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사모일체 독서동아리’를 결성, 지난 9일 ‘백제의 고도(古都)에서 외치는 민주의 함성’이란 주제로 독서문화체험연수를 진행했다.

학사모일체 독서동아리는 학생 18명, 학부모 9명, 교직원 8명으로 학부모, 사제 간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독서문화체험연수에 앞서, 용인문학회 회장인 안영선 작가(능동중 교사)를 통해 ‘신동엽의 시(詩) 정신으로 피어난 백제의 혼(魂) 부여’란 주제의 사전 활동과 함께 독서 토론 목록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움 받을 용기’, ‘고도를 기다리며’, ‘질문하는 십대, 대답하는 인문학’,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진지한 삶의 경청, 균형 잡힌 삶의 자세, 꿈을 향한 도전과 노력을 교훈으로 토론도 진행했다.

출발에 앞서, 박준석 교장은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하며 “아이들의 ‘인성교육’, ‘진로교육’을 위해 교사, 학부모, 지역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독서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내면적 체험에 활용할 것과 앞으로도 성공적인 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연수는 부여박물관을 시작으로 부소산성(낙화암), 신동엽 문학관, 정림사지 박물관, 궁남지 등에서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었다.

신동엽 문학관에서는 자체 세미나를 통해 ‘행복학교’, ‘학사모일체’, ‘신동엽 문학’, ‘백제부여문화’를 주제로 모둠별 서클 맵 활동과 발표의 시간을 가졌고 현장 주제를 중심으로 5Why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모든 진행을 학생들이 진행함으로써 참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독서문화체험연수 담당 교사는 “학교의 소통문화 활성화와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수평적으로 어우러지는 활동이 더욱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