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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흥덕 경유' 최종확정

국토부, 기존 노선에 '4개역 추가안' 낙점
용인시·지역국회의원 전방위 설득전 주효
경전철 연장선 문제만 해결되면 교통천국

   
흥덕지구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합심해 추진한 ‘수원~인덕원(안양)’ 복선전철의 흥덕지구 경유가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기존 노선에 흥덕지구(용인시), 능동(화성시) 등 4개 역이 추가된 ‘인덕원~수원 복선 전철 노선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인덕원~수원 복선 전철’은 지난 2011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추진됐지만, 경쟁 노선인 동탄~삼성 광역급행철도 사업과 동탄 신교통사업이 구체화되면서 사업이 재검토됐다. 이후 2014년 11월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는 우여곡절 끝에 2015년 정부예산에 기본설계비가 반영됐다.

하지만 김민기(새정치·용인을), 이상일(새누리·용인을당협위원장) 국회의원 등 용인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이찬열(새정치·수원갑), 박광온(새정치·수원정)의원 등 수원지역 국회의원들이 흥덕지구 등에 대한 경유를 요구하며 사업이 지체돼 왔다.

국토부 측이 이날 용인·수원·안양지역 국회의원 및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하며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국토부 등에 따르면 당초 예비타당성 노선에 빠졌던 호계사거리역(안양시), 교육원삼거리역(수원시), 흥덕지구 경유 및 역 신설(용인시), 동탄1 능동역(화성시)을 새로 설치한다. 용인시를 통과하는 일부 노선은 흥덕지구 경유로 변경된다.

   
국토부는 동탄신교통수단(1호선) 미시행에 따른 갈등 해결과 흥덕지구 주민의 대중교통 편의 증진 등을 위해 인덕원~수원 노선에 흥덕지구를 경유를 반영, 기본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덕지구를 경유할 경우 사업비 증가액은 총 사업비(2조9천676억 원)의 15.6%인 4천456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총 사업비 변동가능 범위(20%)안이어서 무난히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주민공람 및 설명회 공고, 주민설명회 실시(의왕시, 안양시, 수원시, 화성시, 용인시 등)한 뒤 11월에 기본계획 고시 및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12일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수원~인덕원’선의 흥덕지구 경유 소식이 알려지며 시는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찬민 시장은 논평에서 “시민과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2년여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설득 끝에 확정된 것으로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탄1호선 미추진을 전제로 추진된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흥덕지구 경유는 당연한 결정”이라며 “그동안 인덕원선의 흥덕지구 경유를 위해 함께 노력해주신 시의원과 지역 국회의원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역시 ‘흥덕지구 전철경유’결정을 환영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경전철 연장선 문제 등도 함께 이어져야 심각한 교통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목소리다.

김민기 의원은 “11월 기본계획 고시 전까지 방심하기 않고 끝가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도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각각 추진 중인 ‘동탄~기흥’ 전철 노선 등이 흥덕지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