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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태광그룹, 신갈에 '태광시티' 조성

1조투입 대역사 지역경제 청신호 경부라인 대형 도시프로젝트 ‘가시화’

   
▲ 정찬민 시장이 태광그룹을 방문, 태광시티 조성사업 성사를 위한 행정지원을 약속했다. 좌로부터 이동국 태광 사회공헌본부장, 김주윤 흥국생명 대표이사, 정찬민 용인시장 ,김기유 (주)티시스 대표이사, 이동무 용인시비서실장 김대열투자유치과장.

태광그룹이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일원에 1조원을 직접 투자하는 ‘태광 컴플렉스 시티’ 조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광 콤플렉스시티’가 성사될 경우 기흥구는 물론 용인시 지역경제에 막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태광그룹은 섬유·석유화학 분야에 더해 방송 관련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서도 부상하고 있어 용인시가 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산업 도시로도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 중인 기흥역세권 개발사업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기흥구 상미마을 재개발사업, 신역동 일대 개발사업, 보정동 상업지구 개발사업, 죽전로데오거리 등과 연계된 대형 도시프로젝트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시와 태광그룹 등에 따르면 태광그룹(이하 태광)은 수원신갈IC와 흥덕지구 인근의 기흥구 신갈동 일원 약 100만㎡의 부지에 202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하는 ‘태광 컴플렉스 시티(신갈물류단지 및 신갈일반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시에 제안했다.

태광그룹 측은 ‘태광컴플렉스시티’에 그룹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물론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 티브로드 등의 입주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용인시의 관련법령 등 입지 사전검토 결과 특별히 저촉되는 규제나 제한사항 역시 없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1일 정찬민 시장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흥국생명 사옥을 방문, 태광관광개발 김기유 대표이사와 흥국생명 김주윤 대표이사 등 임원진을 만나 막바지 조율작업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수도권 핵심교통요충지인 해당 부지에 ‘태광시티’가 조성되면 대규모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현재 진행 중인 기흥구 지역 개발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

정 시장은 “태광시티 조성 계획은 기흥지역 랜드마크를 창출하고 지역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모범적인 개발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소재기업인 태광그룹의 투자 마스터플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태광그룹은 지난 1950년 창업주 고 이임용 회장이 설립한 태광산업을 모태로 석유화학·섬유, 종합금융,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서비스·레저, 육영 등의 분야에서 2012년 12월말 기준 자산 24조2000억여원, 매출 11조7000억여원을 기록한 재계서열 40위권 대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