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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새에덴교회, 한국전 참전가족 초청행사

지난 2007년부터 지속 … 민간외교 ‘톡톡’

   
새에덴교회가 오는 25일 ‘분단 70년을 넘어 평화통일로’라는 주제로 6·25 참전 유엔군 용사와 그 가족을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새에덴교회는 지난 2007년부터 9년간 참전 용사를 초청해 왔다.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의 해를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 콜롬비아 등 3개국의 참전용사와 그의 후손 및 가족 40명이 오는 25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방한해 서울 국립현충원, 전쟁기념관, 가평 한국전 캐나다참전비, 평택 해군 2함대 천안함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8일에는 파주시 판문점과 도라전망대, JSA부대, 통일대교, 미8군을 방문할 예정으로 이들은 북한 땅을 바라보며 한반도의 평화통일도 기원할 예정이다.

판문점 방문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한국 통역관(현봉학)의 구원 요청을 듣고 함장을 우리편에서 설득해 수 만 명의 생명을 구출한 미 해병대 에드워드 H포니 대령의 증손자 벤저민 에드워드 포니(29)가 안내 봉사를 담당할 예정이다. 벤 포니는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포니 씨의 증조부인 고(故) 에드워드 포니 대령은 지난 1950년 12월 흥남철수작전 당시 10만 명의 국내 피란민을 사지에서 구해낸 은인이다. 당시 그는 중공군의 개입으로 후퇴명령을 받고 철수를 하던 중 흥남부두에서 군함과 화물선, 상선 등 총 14척을 동원해 피란민 10만 명을 구했다.

소강석 담임목사(한민족평화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로 9년째 목숨걸고 한국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며 “참전용사들이 연세가 많아 점점 참가 인원이 줄고 있는게 안타깝고, 그 분들을 통해 전쟁의 뼈 아픈 역사,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조국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는다”고 말했다

새에덴 교회는 한국전쟁 관련, 민간 단체로서는 최대의 해외 참전 용사를 초청하는 등 민간 외교활동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초청받은 인원은 500여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