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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내달 사무관 이상 중폭 승진인사… 관가 ‘ 술렁’

이재문 수지구청장 등 명퇴 신청, 4급 1석·5급 8석 등 인사 예고

용인시 공직사회가 다가올 정기인사를 앞두고 술렁이고 있다. 최소 4급 서기관 1석과 5급 사무관 8석 등 승진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명예퇴직 및 공로연수를 신청한 공직자들 외에 비슷한 연배의 1955년~1956년 생 공직자들의 추가신청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시에 따르면 이달 초 김동환 처인구 산업환경과장을 비롯해 박재섭, 유재민 사무관과 조상봉 농촌지도사가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또 서기관인 이재문 수지구청장을 비롯해 조성묵, 유양희, 유운희, 박용구 사무관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시 측은 7월 중 열리는 시의회 1차 정례회를 감안, 4급 서기관 인사는 7월 초에, 사무관 인사는 7월 말 경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공직사회는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폭이 넓어지며 술렁이는 분위기다. 특히 그동안 소수직렬 및 기술직을 우선한 승진인사에 상대적인 불평을 토로했던 행정직 공직자들의 승진 폭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당초부터 명퇴가 전망됐던 일부 고위공직자의 명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며, 공직사회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일단 시의회 1차 정례회 전인 7월 초 서기관 승진 및 전보인사를 한 뒤, 상반기 근무평정 끝낸 후 사무관 승진과 전보인사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그러나 6급 이하 인사는 오는 9월로 예정된 신규채용과 함께 소규모 조직개편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직 내에서는 이번 사무관 이상 급 인사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4급과 5급 승진인사에 따른 전보이동이 불가피한데다, 공직 전반에 주요보직 전보 인사설이 퍼져있기 때문이다.
정기인사를 앞둔 공직 분위기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상대적 차별을 받은 것으로 느끼고 있는 행정직 공직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것.

행정직 공직자들은 “최근 수 년간 단행된 인사를 두고 행정직 공직자들의 불만이 쌓여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소수직렬을 우선적으로 배려해 온 만큼, 이번에는 행정직을 염두 에 둔 인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용배 부시장도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현재 정 부시장 후임으로는 조청식 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