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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 신기수 외 출판사 : 북바이북 정가 : 16,000원 | ||
왜 책을 함께 읽어야 할까? 생각이 소멸되어 가는 시대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잠식당해 자기 생각이 언제 어떻게 소멸되는지조차 모르고 사는 이’가 점점 많아져가고 있는 사회다.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이 책은 독서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골방독서가 아닌 광장독서를 통해 ‘자기 생각’을 찾고, 읽어도 남는 게 없다는 기존 책읽기의 틀을 바꾸는 전환을 마련해 줄 책이다.
책을 1년에 한두 권 읽을까 말까 한 사람들에게 반가울만한 책, 그러나 독서광들이 읽어도 가슴을 뛰게 할 재미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는 책이다.
기존의 독서 입문서에서 늘 강조했던, 독서의 중요성이라든가 그 가치나 효과에 대한 내용은 없다. 독서입문자들은 일단 흥미를 느끼고 재미가 있어야 독서를 지속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독서방법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1장 ‘독서토론의 풍경’, 2장‘책으로 놀아보자’, 3장 ‘왜 독서토론인가’ 4장 ‘독서토론,어떻게 할까’, 5장 ‘어떤 책을 읽을까’의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는 현장에서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는 힘이 얼마나 센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책으로 세상을 바꾸자고 소리치는 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의 당주인 신기수와 학사들인 김민영, 윤석윤, 조현행, 네 명의 저자들이 들려주는 공독의 현장에서 감동을 느껴보자.
숭례문학당의 당주 신기수가 말하는 이젠 함께 읽기를 해야 하는 이유 “ 아프니까 청춘이 아니라, 외로우니까 함께다. 그 자리에는 멘토가 아니라 책이 있으면 좋겠다. 저녁이 있는 삶에 필요한 건 책이다.” 혼자서 읽고 덮고 사라져버리는 독서가 아니라 소멸된 생각을 찾고 그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 않은가. 이젠 함께 읽기를 통해서 평면독서에서 벗어나 입체독서로 한걸음 나아가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