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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독립운동가 여준선생 공훈선양

독립운동 노선 제시한 선각자 조명

용인출신 독립운동가 여준(1862-1932)선생 공훈선양 기념행사가 지난 20일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여준 선생이 국가보훈처와 광복회.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선정하는 ‘이달(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광복회와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최.주관으로 마련됐다.

국가보훈처, 광복회, 민족정기선양사업회 관계자, 유공자, 후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 학술강연회 등 2부로 나눠 진행됐다.

기념식은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 기념패, 축하패 봉정, 영구보존용 태극기 증정 등에 이어 태성고등학교 학생들의 여준선생 어록 낭독, 용인문화원 합창단의 신흥무관학교 교가, 신흥학우단가 합창 등이 이어졌다.

 

   
▲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여준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7월 한 달 간 독립기념관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기념식 장면.

 

2부 학술강연회는 용인독립운동기념사업회 김태근 사무국장(태성중학교 교사)이 강사로 구국 항일투쟁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던 용인의 큰 인물로 항일투쟁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선생의 발자취를 되살리고 그 불굴의 정신을 기렸다.

여준 선생은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교육을 최고의 구국운동으로 여기고 신교육과 독립군 양성교육에 몸 바친 교육자이며 중국지역 독립운동 노선을 제시한 항일투쟁 선각자였다. 서전서숙 숙장(1906~1907), 오산학교 교원, 삼악학교 설립(1908), 신흥무관학교 교장(1913~1917)을 지냈으며 박찬익.김동삼.김좌진 등 38인과 대한독립선언서 발표, 임시정부 산하 독립군 서로군정서 부독판(부사령관의 직책, 1920), 한국독립당 고문(1930) 등을 역임했다. 1968년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했다.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 광복회와 공동으로 여준 선생의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7월 한 달 간 독립기념관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