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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기흥 B고등학교 허위 봉사활동 조작 의혹

도교육청, 감사 실시…교감은 사표 제출

기흥구 B고등학교에서 학생 봉사 활동 및 수상 경력이 조작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4일부터 감사에 착수 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B고등학교의 한 학생은 1학년 때인 지난해 7월 지역의 한 기관으로부터 경기전망조사, 경제동향조사 및 기업정보 수집 등 각종 정책에 관한 통계처리를 했다며 8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는 확인서를 받았지만 봉사활동을 했다는 당일 학교의 학생간부수련회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9월 학교에서 실시된 독서감상문대회에 제출한 독서감상문은 이 학생의 필적과 크게 달라 대필 의혹을 낳고 있으며 지난달 2학기 중간고사에서 수학성적이 크게 오른 것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

도교육청은 이 학생의 허위 봉사확인서를 접수해 봉사실적을 부풀렸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제보를 받아 해당 학교 감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 학교 학생 200여명이 학교 측에 진상을 규명하라는 성명서를 제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 학교 교감 A씨가 사직서를 제출해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