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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신종플루, 용인시 휴교 학교 ‘급증’

학원가도 ‘비상’… 눈치보며 ‘휴업’이어져
11일부터 예방접종 … 보건소 14개 팀 구성

용인 지역 내 160여개 학교 가운데 39개 초·중학교가 급증하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학생들로 인해 휴교에 들어간 가운데 학원가도 신종플루로 인한 휴업이 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6일 현재 초등학교 34개교와 중학교 4개교가 휴교에 들어갔으며 고등학교의 경우 휴교한 곳은 없다. 또한 지역 내 학원의 경우 6일 현재 30여개의 학원이 휴업에 들어갔으며 처인구 포곡읍은 지역 내 학원 운영자들이 협의를 통해 전체 휴업 상태를 선포하고 신종플루 감염에 대한 공동 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영어 강사 A씨는 “학원마다 일주일 기간 정도 휴업에 들어가고 있으며 신종플루가 급증함에 따라 휴업 상태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휴업이 지속되면 감염우려 등의 문제로 학원가의 경우 경제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원연합회 측은 “학원의 경우 입소문을 빠르게 타기 때문에 신종플루로 휴업하는 경우 경제적으로 타격이 심해 환자가 발생해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며 “이 때문에 연합회측은 감염방지를 위해 손소독제를 배포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용인시 보건소와 교육청, 소방서 등도 비상 체제에 들어갔다. 

11일부터 시작되는 초·중·고 신종플루예방접종을 앞두고 지난 5일 정용배 부시장을 비롯한 보건계, 교육계 등이 회의를 열고 접종 순서와 대상, 유의사항 등을 논의하고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발생시 응급조치와 후송할 수 있도록하는 준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처인구 보건소에따르면 예방접종 대상 학교는 160개교 13만 951명으로 장애우가 있는 학급부터 접종을 시작하되 수능 시험과 고등학교 기말고사 등의 일정을 고려해 교육청과 협의해 순서를 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방 접종은 의사 1명, 간호사 2명, 보조 인력 2명 등 전염병 대응 인력 5명으로 짜여진 14개 팀이 구성 돼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며 접종 후 이상 반응 시 병원과 협력체계를 통해 119 구조대가 병원으로 후송한다.

그러나 처인구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의 경우 수요양만큼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며 “백신 확보 일정 등에 관해선 정확하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