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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연이은 참가, 용인마라톤의 ‘산증인’

마라톤 출사표| 우광식 역삼동장
역삼 주민들과 함께 뛰는 대회 ‘벅찬 기대’
매일 20km 달리며 일과시작…가족 5명 출사표

   
 
아침 4시 30분 기상, 매일 20km의 결코 짧지 않은 거리를 달리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용인시처인구 우광식 역삼동장. 한달 동안 그가 아침마다 달리는 거리만도 600km가 넘는다. 연습과 연습을 반복했기 때문에 가능한 거리. 지금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역삼동 뿐 아니라 용인 전역을 달리며 남다른 지역 사랑을 가꾸고 있다.

그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각은 4시30분 경 역삼동 명지대를 출발해 동을 한바퀴 돌면 시각은 6시를 훌쩍 넘는다. 그렇게 바쁜 아침을 보내고 역삼동장실의 문을 여는 시간은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보통 부지런함이 아니다. 주말에는 울트라 마라톤이라고 할만한 거리 37km를 달린다.

마라톤과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우광식 동장은 올해에도 세계인이 함께하는 대회로 거듭난 용인마라톤축전을 어김없이 찾는다. 큰형(우동식), 큰형수(정임숙·)와 가족 5여명은 일찌감치 대회에 출사표를 던지고 맹연습에 돌입한 상태다.
서울국제마라톤, 삼척황영조마라톤, 보스톤 울트라마라톤 대회까지 참가 안한 대회가 없을 정도로 열심인 그가 특히 용인마라톤축전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이유는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기 때문이다.

우 동장은 “다른 대회보다도 용인마라톤축전은 내 고장 용인에서 열리는 유일한 마라톤대회”라며 “대회의 발전이 곧 용인시민들의 화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마라톤대회 마니아를 자청하고 나선 그는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역삼 주민들과 함께 참가, 마라톤 코스 전반을 함께 달린다. 가장 선두에서 지역민들을 이끌 우동장은 이제는 대회의 페이스메이커란 호칭을 붙여야 할 듯.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98년 11월 처음으로 달리기 시작한 그. 지금은 또 다른 목적이 생겼다. 즐기면서 꾸준하게 달리는 마라톤에서 이제는 공식 대회에서 서브쓰리(풀코스 3시간 주파 기록)를 달성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 이번 용인마라톤축전이 그에게 또하나의 도전이 되는 셈이다.

우 동장은 수 많은 전국 대회와 국제 대회를 정복한 마라톤 전문인이다. 그가 용인마라톤축전에 대해 한마디 건냈다.

우 동장은 “보스톤 울트라 마라톤 대회처럼 마라톤 마니아들 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울림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용인 지역의 명지 등과 연계 된 풀코스 개발도 함께 이뤄 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마라톤 수장으로써 주민들의 완주를 이끔과 동시, 써브쓰리에 도전하는 그의 멋진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