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스

용인·수원·평택·화성 여야 후보들 “반도체 메카” 한목소리

경기 남부권 최대 이슈 ‘표심 공략’ 사활

용인신문 | 용인과 수원, 평택, 화성 등 이른바 반도체 벨트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각각 ‘반도체’ 관련 공동 공약을 들고 나왔다. 수도권 남부 선거 이슈가 반도체로 집약되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부 지역 후보들은 지난 19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경제·산업·교통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김준혁(수원정), 염태영(수원무), 홍기원(평택갑), 차지호(오산), 이상식(용인갑), 손명수(용인을), 공영운(화성을), 권칠승(화성병) 등 민주당 후보 8명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경제부지사, 통상전문 외교관, AI 기반 미래위기대응 전문가, 법률·행정가, 국토부 차관, 글로벌 대기업 현대자동차 사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8명의 민주당 ‘넥스트레벨팀’이 산업대전환과 교통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차세대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법률·의료 인공지능 산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 바이오·헬스 선도 기업 유치·육성, 철도망 확충과 지능형교통체계 도입으로 인한 교통혁신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용인갑 이상식 후보는 “미국의 실리콘밸리, 대만의 신주산업단지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각각 스탠퍼드대학, 청화대학이 있다”며 “용인 이동남사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 지역에 국립 반도체대학을 설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오산 차지호 후보는 “위기에 함께 대응하는 생명의 그물, 경기도 각 지역 커뮤니티의 연결성을 높이는 세부 전략이 필요하다”며 “물리적으로 도시들이 떨어져 있지만 각 도시의 기능성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는 하이퍼 커넥티드 시티, 초연결 경기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경기남부 후보들 역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들고 나왔다.

 

이른바 ‘반도체 벨트’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인수전(인력·용수·전력)’ 지원책을 담은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공동 공약으로 발표했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반도체 벨트에서 ‘반도체’를 키워드로 한 정책 승부를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난 18일 경기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 개원 시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는 송석준(이천)·방문규(수원병)·김효은(오산)·강철호(용인정)·이원모(용인갑) 후보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선 특별법을 통해 의사결정기구인 반도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지역과 지방자치단체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또 반도체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교육특구를 지정하는 방안이 담긴다. 아울러 인력·전력·공업용수 등 3대 반도체 인프라 지원책도 마련된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고동진(서울 강남병) 후보가 참석해 지원 사격을 했다. 고 후보는 반도체 공정의 핵심인 용수·전력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속도전’을 주문했다. 전력 인프라의 경우 소형모듈원자로(SMR)가 핵심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기남부 후보들이 지난 19일 경기도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공동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경기남부 후보들이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공동공약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