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자들이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할 김치를 직접 담그고 있다

김장김치지원 캠페인 '채워주실래요'의 후원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신문]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이 지난 8일까지 약 8주 동안 진행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지원을 위한 김장김치 지원 캠페인 ‘채워주실래요?’가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 속에 김장김치 총 796통이 채워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캠페인 기간동안 저소득 취약계층의 겨울철 식생활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단체와 주민이 함께 참여했다.

매년 캠페인 진행을 위해 김치통을 후원하는 판다팜 신갈점의 참여를 시작으로 구성농협, 신갈로타리클럽, 신갈백옥라이온스클럽, 용인마녀, 청명적십자, CJ프레시웨이,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많은 기업과 봉사단체에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또 골드CC, 구갈동주민자치위원회, 아우름봉사단, 개인 후원자 이호정, 하늘안과, 희망나눔봉사단 등에서는 김장김치 구매 및 진행을 위한 후원금 전달 및 김장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교회에서 교인들이 모여 김장김치를 담가 150통을 전달한 신세계교회와 백향목교회 등 종교단체 또한 캠페인에 참여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와 사랑을 전달했다.

관심과 참여 속에 행사는 마무리 됐으며 총 796통의 김장김치가 모여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고 그중 일부는 기흥구 내 행정복지센터와 용인시 내 사회복지시설 등 기관을 통한 배분이 진행됐다.

김선구 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종료됐으나 최근 경제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해 식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취약계층 가정이 식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캠페인에 참여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준 많은 단체와 개인 후원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후원자는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가정에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추운 겨울 많은 가정에 따뜻한 나눔과 온기가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캠페인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장김치를 전달받은 한 가정은 “최근 반찬이 없어 걱정이 많았는데 덕분에 한결 마음이 편하다”며 “우리 같은 사람들은 겨울에 김치가 제일 중요한데 매년 이렇게 도움을 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