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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중앙시장 이야기-25/싱싱과일나라

산지직송 싱싱과일로 승부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싱싱과일나라(대표 박효순)

연 락 : 031-335-1703
010-5892-9282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198
위 치 : 용인초교다리건너 순대골목입구
품 목 : 산지직송 각종과일

산지직송 싱싱과일로 승부

   
▲ 대표 박효순

 

“장사는 물건의 질이 좋아야합니다. 가격이 터무니없이 낮다면 처음 한번은 호기심에 다녀갈지 몰라도 결국 질 좋은 집으로 발길을 돌릴 것입니다. 저희 ‘싱싱과일나라’를 믿고 애용해주시는 모든 고객님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싱싱과일나라’의 품질도 고객님의 믿음이 깨지지 않도록 한결 같을 것입니다.”
박효순 대표는 지금의 금호어울림아파트가 김량장동 주공아파트였던 35년전 ‘충남청과’란 상호로 과일판매를 시작했다.

 

   

 

전국에서 대표과일을 생산하는 경북 청송, 문경, 경기 안성 등 산지 과수원을 직접 찾아다니며 물건을 눈으로 확인한 뒤 그 자리에서 구입, 가장 신선한 과일을 소비자에게 공급했다.

35년여가 지난 현재는 박 대표의 성실함을 인정했기 때문에 전국의 농장주가 좋은 과일을 따로 준비해서 전할 정도다.

박 대표는 “도매가격을 유지하고 그 가격에 싱싱한 과일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직접 발로 뛴다는 적극적인 생각을 실천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그 생각과 실천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용인초등학교 다리건너 중앙시장 순대골목 입구에 점포를 얻었다. 사통팔달로 유동인구가 많고 5일장이 서면 그 장의 중심이 되는 곳이다.

박 대표는 “5일장이 서는 날이면 가게 앞까지 과일을 전시하고 아들 내외와 아르바이트까지 동원할 정도”라며 “한 달에 장이 서는 보통 6일 정도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정신없다”고 말했다.

평소에 도매가로 판매하다 보니 물건은 좋지만 가격이 물건에 비해 생각과 다르다. 가끔 손님의 “가짜 아냐?”라는 반신반의 한 표정을 자주 본다.

찾는 손님의 90%가 단골이고 처인구 일대 가정과 주점, 음식점에는 배달도 가능하다. 한번은 장날 지나며 들렀던 손님이 맛을 보고는 직원들 명절선물이라며 전화로 150박스를 주문한 적도 있다. 박 대표가 믿음을 줬기 때문이다.

큰 아들 임신 중일 때 과일 판매를 시작했고 이젠 그 아들이 아버지가 됐다. 긴 시간이었지만 미소 띤 얼굴은 처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