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구름조금동두천 24.3℃
  • 맑음강릉 30.0℃
  • 구름조금서울 24.3℃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5.7℃
  • 맑음울산 26.1℃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2.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8℃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4.5℃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7.5℃
  • 맑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인터뷰]범추연 신태호 회장

   
 
△ 발족 후 추진되고 있는 성과는

- 지난달 23일 용인 수지 여성회관에서 ‘영덕∼양재고속도로 조기 개통 범시민추진연합회’(이하 범추연)란 이름으로 출범한 이래 현재 회원 수가 만 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또 수지 지역 아파트 연합,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가장 큰 성과는 그 동안 영덕~양재간 고속도로를 반대해 왔던 수원, 성남 등의 시민 ·환경단체를 지난 11일 접견해 도로 건설의 정당성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 2003년 착공은 이미 물건너 갔다. 조기개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 입장으로서 근본적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 원인은 건교부에 있다.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민간회사에게 하청을 줘버렸기 때문이다. 요즘은 어떤 국책사업도 재산권, 환경 시비 등으로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기 어려운데 이러한 대공사를 아무런 권한도 없는 민간업체에 떠 넘겼으니 첫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이다.

△ 환경과 노선을 둘러싼 지역간, 주민간 갈등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로서 반대 시민단체의 목소리는 어떻게 보는가.

- 영덕∼양재고속도로가 친환경개발공법으로 개발이 가능하지만 예정대로 개통되지 못하게 되면 동백, 동탄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입주 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교통지옥속에서 살아야 한다.
대승적 차원에서 조금씩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다.

△ 타 지역의 환경문제까지 간과하지 않는 최상의 계획안을 내놓는다면.

- 우선 하루빨리 노선을 확정지어야 한다. 교통난이 심각한 수지∼서울 구간부터 공사를 시작해 놓고 환경파괴 문제가 제기된 수원 구간은 노선을 다시 검토해 본 뒤 착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 왕복 6차선으로 계획된 도로를 8차선으로 늘려 폭발적으로 늘어날 교통수요를 감당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서울 접속 구간을 원안대로 양재동으로 원위치시켜 교통 흐름을 원할하게 해야 한다. 서울시도 반대만 할게 아니라 수도권 전체를 생각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용인의 신도시가 모두 서울의 인구분산정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점을 인정해야 한다. 강남권의 교통량이 증가한다는 이유로 차량의 흐름을 막는 것은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