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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원CC 노․사 갈등 장기화

   
 
한원CC 경기보조원 노조와 골프장측이 ‘보조원 자치규약’등 의 내용 등을 두고 대립한지 한달이 넘었지만 마땅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원CC 노조는 12일 “사측이 노조활동을 제약하는 자치규약에 서명할 것을 요구하고 보조원을 용역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하는 경기보조원에게 일거리를 주지 않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하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과 함께 “16일부터 민주노총 경기본부 회원들과 서울 양재동 한원CC본사 앞에서 시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골프장 관계자는 “노조가 대화를 통한 협상보다는 골프장 진입로를 막고 농성을 벌이는 등 물리력을 통한 대응을 하고 있다”며 “노조의 영업방해로 인한 손실이 1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골프장측은 이에 대한 손해배상과 손배소가압류 등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노조는 부당노동행위, 단체협약위반 등의 노동법위반과 지난 7월 23일 용역직원 투입으로 인한 폭력사태에 대해 회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한 상태여서 노․사간의 갈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사 갈등이 한 달 이상 지속되자 민주노동당 최순영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박미진 의원(민노당)은 12일 한원CC를 방문, 사측 대표를 만나 의견을 나누고 보조원 자치규약이 단체협약과 노동법에 위배되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