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후7시 김량장동 모 사회단체 사무실에서는 ‘용인사랑 참여자치 시민연합’ 이라는 시민단체 창립을 위한 5인 추진위원회가 첫 공식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송후석 용인행정동우회 회장, 이양구 용인의정동우회 회장, 이종선 전 용인교육청장, 이인영 전 용인문화원장, 박숙현 용인신문사 발행인 등 5인을 비롯 각계 인사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민단체 창립에 뜻을 모았다. 이 단체는 8월 중순께 발기인대회를 거쳐 늦어도 9월초를 전후해 창립식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22일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세미나실에서는 각계인사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한 ‘용인미래포럼(대표 권영순)’ 창립식을 가졌다.
용인미래포럼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주제를 선정해 정기적인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용인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이다.
지난 11일 수지 에너지관리공단 소회의실에서는 용인참여자치시민모임(공동대표 한홍기)이 창립됐다. 이들은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아 시정감시 등을 통해 건강한 지역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로 결성됐다.
이밖에도 용인지역 곳곳에서는 또 다른 ‘포럼’과 ‘시민단체’의 창립 움직임이 일고 있어 최근 창립중인 이들 단체의 순수성 논란도 예상된다.
지역내에는 현재 용인YMCA, 수지시민연대 등 다양한 시민단체가 활동 중에 있지만, 본격적으로 시정과 의정 감시단을 자처하고 나선 시민단체 창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시정과 의정을 감시할 수 있는 시민단체가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지만, 혹시라도 시민운동이나 포럼 등이 정치적으로 변질돼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나 또 다른 시민들은 “이제라도 시정과 의정 감시를 통해 용인시가 올바로 발전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많은 시민단체와 포럼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등 향후 단체들의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