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초등학교 6 - 2 강 온 유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의 불법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낳았을까.
6·25 전쟁은 민족통일을 계획한 전쟁이었으나, 민족의 분열과 대립을 심화시키고 분단체제를 교착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내 귀에 한국전쟁이란 말이 아직은 낯설다. 난 한국전쟁을 직접 경험하지도 않았고, 이 글을 쓰기 전까지는 한국전쟁에 대한 기본적인 것도 잘 알고 있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한국전쟁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들려주시기는 하셨지만, 난 그때 한순간만 한국전쟁에 대해 생각을 해보고 거기서 끝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참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우리나라를 위해 소중한 목숨까지 아끼지 않고 불같은 전쟁터에서 짧은 생을 마쳐야 했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다.
한국전쟁은 꼭 일어나야 했을까.
만약 1950년에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우리는 지금쯤 평화적으로 통일을 하여 통일이란 단어를 보며 웃음을 지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북한의 지도자 김일성이 미워지고 또 미워진다.
우리 남한과 북한이 서로를 죽이게 하고 다치게 하고...... 너무 슬프다.
전쟁을 해서 그 전쟁에 대한 목표를 이루었다 해도 전쟁이 일어나고 난 후에 뒤를 돌아보면 잃은 것이 참 많을 텐데.
사람들은 아직도 깨닫지 못했나 보다.
우리 6·25전쟁이 났었을 때를 생각하고서 지금 이 순간부터 다시는! 슬픈 전쟁이 또다시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나라를 쉽게 ‘한국’이라고 부르지만 또 일부 사람들은 ‘남한’이라고, ‘북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도 남한과 북한을 아무렇지도 않게 불러왔지만 이 글을 쓰면서 느낀게 있다.
‘남한’과 ‘북한’이라고 언제부턴가 그렇게 불러지게 되었다는 사실이 무척 슬프다는 것을...
우리 한국을 나누지 않고 그냥 한국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는 때는 언제일까? 기대를 걸어보아야겠다.
통일은 우리가 꼭 성취해야 할 민족적 과제가 되었다.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