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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달라도 학문가치는 그대로"

조선중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음애 이자(1480년·성종11년 ~ 1533년)의 업적을 기리고 학문을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산이씨 대종회(이사장 이일규)는 지난 28일 기흥읍 경기도박물관에서 ‘음애 이자 선생 생애와 학문 연구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회에는 한산이씨 대종회 이상복 부회장, 음애공파 이양구 종회장 등 300여명의 음애 이자 선생의 후손들과 이정문 시장과 오세동 기흥읍장, 홍재구 문화원장 등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음애 이자 선생의 생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살아가는 시대가 다르더라도 그 사람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선생의 업적을 본받고, 뜻을 기려야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음애 선생의 발자취를 역사적으로 확립해 후손들이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학술회를 개최했다”고 이번 학술제가 갖는 의미를 밝혔다.

△음애 이자 (1480년·성종11년 ~ 1533년) : 본관은 한산, 호는 음애이며 1501년 사마시를 거쳐 식년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뒤 감찰을 지내고 천추사의 서정관으로 0나라에 다녀왔다. 기묘사화를 당해 파직되자 용인, 음성 등지에 퇴거해 학문을 닦으며 여생을 보냈다. 사후 의정부 좌찬성에 증직되고 문의란 시호가 내려졌다.

저서로는 음애집, 음애일록이 있다. 기흥읍 지곡리에 위치한 이자의 묘역과 사당, 고택은 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