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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들꽃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

등산모임`$$`애기똥풀`$$`, 풍물패 `$$`환장`$$` 등 주민참여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부쩍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환경운동에 힘이 더해지고 있다.

대중들에게 이미 잘 알려진 녹색환경운동, 하천 살리기 운동, 생태답사, 생명의 물 살리기 운동 등 우리가 살고있는 공간을 친환경적이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용인환경정의시민연대(사무국장 이오이).

용인의 난개발로 얼룩진 산천을 되살리기 위해 팔방으로 애쓰고 있는 환경정의는 지난해부터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위해 엄마모임인 ‘애기똥풀’을 비롯 등산모임, 풍물패 ‘환장’등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들 스스로 풀이름과 생태조건, 자연상태를 배우고 학습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애기똥풀 모임은 현재 8명의 회원들이 고정적으로 모여 함께 공부하고 있다.평택에서 환경운동을 열심히 하다 2개월전 수지로 이사를 온 이정현씨는 “전에는 계절이 바뀌고 자연의 모습이 바뀌어도 무감각했다”며 “지금은 모든 작은 들꽃 하나에도 관심이가고 즐겁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모르는 꽃이 더 많아진다는 애기똥풀 회원들은 “극히 일부만이 느낄수 있는 행복”이라며 “이제 우리가 아이들이 꽃잎을 쓰다듬을 수 있는 자연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오이 사무국장은 “환경운동이란 사람이 중심되는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가 결국 환경적 약자가 되는 피해를 입는 현실을 타파하고 환경적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운동”이라 설명한다.

최근 난개발 대응문제, 녹지보존 운동, 주민의식 전환에 주력하고 있는 환경정의는 현재 150여명의 회원들의 관심과 뒷받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사무국장은 “아직은 적은수의 사람들만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급하게 마음먹지 않고 천천히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탈피하는 사고의 전환이 중요하다” 말한다.

또 “환경의 문제는 어느 누구도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라며 “용인의 급작스런 개발로 대다수 주민들이 아직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서로 어우러져 우리가 몸담고 있는 주변의 문제는 주체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