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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서울시의회 한명희 시의원, 체인지! 초록생리대 인식 개선 토론회 참석


(용인신문) 서울특별시의회 한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 10월 31일 강서구 가양5종합복지관 3층 대강당에서 (사)누리마음연구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마을기업 목화송이가 후원하는 체인지! 초록생리대 인식 개선 토론회에서 패널로 나서 천기저귀 사업의 필요성과 향후 전망에 대하여 발표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모해교육협동조합, 징검다리에코맘, 바느질책수다, 양천향교 등 관련 지역단체들과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장이 함께 참여하였고, 안전하고 건강한 천기저귀와 면생리대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천기저귀와 면생리대의 사용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강서구 천기저귀 수요조사 보고를 발제로 시작하여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 의원은 마흔이 넘은 나이에 두 딸을 천기저귀로 키운 자신의 경험을 들어 말하면서 최근 우리 주변에 천기저귀 사용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1회용 기저귀 사용과 구입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편리성 추구를 우선하는 1회용품 소비풍조로 인하여 건강, 쓰레기 배출, 가격 등 당연히 고민해야할 문제들이 무시되거나 간과되는 현실이며, 1회용기저귀 폐기물의 연간 배출량이 25만 톤을 상회하고, 우리나라 0세~1세 아기 14명 중 1명이 기저귀로 인해 피부염을 겪는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1회용품의 과도한 사용은 심각한 건강·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우려하였다.

한 의원은 이러한 측면에서 천기저귀의 사용 활성화는 1회용품 소비량을 줄일 수 있는 기회이며,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집 친환경 천기저귀 지원사업’이 시범사업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앙 및 지방정부 사업으로 확대·추진할 필요성이 있으며, 향후 환경, 시민단체, 사회적경제기업 간 더욱 긴밀한 협력으로 천기저귀 지원사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공유하여 국공립보육시설 및 취약계층으로부터 모든 영유아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였고, 또한 영유아 보육시설 및 어르신 복지시설에서 천기저귀 사용 시 친환경 실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서울시의 환경정책 차원에서 적극 모색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한 의원은 더 나아가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출산장려정책으로 천기저귀 지원책을 마련하고 1회용 기저귀 1개당 5.5원에 불과한 폐기물부담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천기저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선 정부와 부모, 보육시설 등 사회 전체의 공동 인식을 형성하여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