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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서울시, 의료 취약계층 대상 결핵검진 시행


(용인신문) 서울시는 취약한 주거환경과 면역력 저하로 결핵 발생 우려가 높은 거리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을 대상으로 상반기(4월)에 이어 하반기(10월)에도 결핵검진을 실시하여 결핵전염 예방 및 건강관리에 앞장선다.

2016년 대한결핵협회 ‘노숙인 결핵검진의 성과 및 경제성 분석’에 따르면 ’14년 일반인구의 결핵 유병률은 인구 10만 명 당 84.9명, 노숙인은 182.3명으로 노숙인이 2.15배 높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

서울시는 오는 10월 16일(월)부터 10월 20일(금)까지 노숙인 밀집지역인 서울역, 영등포역에서 대한결핵협회(서울지부), 다시서기종합센터, 쪽방상담센터 등과 합동으로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에 대한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하반기 결핵검진은 거리노숙인 및 일시보호시설의 노숙인을 대상으로 하며, 쪽방 주민은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다. 쪽방 주민 대상 검진은 2017년 상반기에 이뤄졌고(2017년 상반기 1,122명 검진 실시) 하반기 검진은 희망자에 한해 실시할 예정이다.

노숙인 시설(자활, 재활, 요양)에서 생활 중인 2,451명 노숙인은 시설 내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실시하므로 이번 검진대상에서는 제외

이와 함께, 결핵검진 참여 확대를 위하여 노숙인종합지원센터(2개소), 일시보호시설(4개소), 쪽방상담소(5개소)에 검진 안내문을 비치하고, 대상자에게도 안내문 직접 배부 등 검진안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검진은 전문의와 전문장비를 현장에 배치, X-ray 촬영 후 현장판독과 결핵증상자에 대한 객담 검사를 병행 실시하게 되며, 결핵환자는 결핵전문병원인 서북병원으로 즉시 이송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병원치료 후에도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 기관(시설)과 연계한 지속적인 투약 및 이력관리로 결핵 완치를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시행한다.

그동안 서울시는 노숙인 및 쪽방 주민에 대한 정기적인 결핵검진 시행과 철저한 결핵전염 예방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시 결핵발생률은 2014년 1.3%에서 2017년 상반기 0.82%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에 있다.

윤순용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의 경우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 며 “서울시는 지속적인 결핵검진 및 사후관리로 결핵예방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