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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도내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신기술로 해결 나서


(용인신문)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도내 시설재배 작물에 주로 발생하는 염류장해를 해결하기 위한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기술 순회교육’을 실시했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창녕군 및 고성군 일원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국립농업과학원과 합동으로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기술’을 농가에 확산하고, 내년 신규 사업인 신기술시범사업 추진 성과를 높이기 위해 킬레이트 사용에 관한 전반적인 강의가 이루어졌다.

교육 첫날인 29일 오후 3시, 창녕군 남지농협 회의실에서 100여 명 농가가 참석해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교육했다.

이번 강의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장용선 연구관이 ‘킬레이트제를 활용한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기술’에 대한 강의와 킬레이트제(구연산, DTPA) 활용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소개해 참석한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토양 내 염류가 많아지면 연작장해를 일으킬 뿐 아니라 작물의 흡수력도 저해해 생육 불량과 수량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그동안 염류장해를 해결하는데 담수제염, 객토, 흡비작물 또는 녹비작물 재배 등을 활용했으나 투입비용이 높고, 염류제거작물 재배 기간에 소득이 없어 한계가 있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킬레이트제 활용기술은 시설재배지 토양에 집적된 염류를 작물이 양분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킬레이트제를 이용하는 효과적인 기술이다. 킬레이트제 작용 원리는 토양 중의 칼륨, 칼슘, 미량원소, 불용화된 인산을 토양에서 분리해 작물이 쉽게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대표적으로 디티피에이(DTPA), 구연산 등이 있다.

민찬식 도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도내 시설재배지 염류장해 해결기술을 농가에 확산하고, 킬레이트제를 활용한 신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순회교육 기간 동안 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국립농업과학원 소관 시범사업 중 합천과 고성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범사업인 ‘저농약 인증제 폐지 대응 유기과수 재배 기술시범’과 ‘클로렐라 활용 시범’ 사업장을 중앙합동으로 점검하고,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