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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SNS는 위대했다

혈소판 부족 생명 위기 SOS
시, 신속하게 위기상황 알려

 

용인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을 맞은 시민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냈다.

 

지난 5일 수지구 상현동에 거주하는 A씨는 용인시 공보실에 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다. 암투병 중인 동생이 혈소판 부족으로 생명을 잃을 위기에 놓였던 것.

 

A씨는 평소 용인시가 문자서비스를 통해 시의 소식을 알리는 ‘용인시 손바닥 소식’을 떠올려 도움을 청했다.

 

동생이 패혈증으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지만 수술에 필요한 혈소판이 부족해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용인시는 사실관계를 확인 후 곧바로 SNS를 통해 헌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전했고, A씨의 동생이 입원한 병원이 있는 성남시에도 협조를 부탁했다.

 

SNS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글을 본 용인시 공직자들은 물론 다수의 시민들이 직접 헌혈장소를 찾아 도움을 자청했다.

 

필요한 혈소판은 금새 확보됐다. 다만 보관기간이 약 3일밖에 되지 않는 탓에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앞으로도 위급상황이나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A씨는 "수술에 필요한 혈소판을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지만 용인시의 도움으로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며 "시와 시민들의 도움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