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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고용율 낮고 실업율 높아… 일자리 '헬용인?'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고용률 54.6% 기록 '최하위 수준'
실업률 도내 세번째로 높아… 비경제인구 많은 것도 원인

통계청이 2015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지표를 조사한 결과 용인시의 고용율은 낮은 수준인데 반해 실업자는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의 취업자는 119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군 지역 역시 215만4000명이 취업해 전년 동기 대비 2.1%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실업자와 실업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9개 도의 시지역 실업자는 지난해 36만4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2.3%가 증가, 군 지역은 17.5%가 증가했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고용율은 54.6%를 기록해 과천시와 동두천시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실업율은 3.9%를 기록하며 도내 10번째로 높은 실업율을 보였다. 시의 실업자는 1만8000명으로 수원시(2만2000명), 부천시(2만명)에 이어 도내 세 번째를 기록했다.

시의 고용형태의 특징은 임시나 일용근로자 비중보다 상용근로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지역 내 근로자 취업현황을 보면 시는 상용근로자 비중이 66.2%를 기록, 과천시와 거제시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상용근로자 취업현황을 기록했다.

이같이 실업율이 높은 이유는 통계기준인 15세 이상의 인구 중 비경제활동을 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지역 내 경제활동 가능 인구는 15세 이상의 인구는 79만4800명으로 집계, 이중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는 45만1300명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인구는 34만3500명으로 집계, 이는 경제활동 인구가 82만8300명인 성남이 비경제인구가 32만1100명인 것에 비해 많은 모습이다.

또, 용인시는 근무지기준 취업자 보다 거주지 기준 취업자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역외로 출퇴근 하는 인구가 더 많다는 해석으로, 시는 고양시와 수원시, 남양주시, 부천시에 이어 5번째로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더 적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용인 지역 내 업체에서 고용하는 인구는 35만4000명이지만, 용인시민 중 취업자는 43만4000이다. 단순 수치로 계산했을 때 약 8만여명의 시민들이 용인이 아닌 타 지역으로 출근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