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중앙시장 이야기-40

김량장동 용인중앙시장(상인회장 이순환)은 용인의 대표적인 종합 도·소매시장으로 1차식품과 의류, 생활용품,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재래식 순대로 유명한 순대골목과 떡 골목은 단골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금학천변을 따라 열리는 용인민속 5일장은 백암 5일장과 더불어 용인을 대표하며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중앙시장에 점포를 갖고 삶의 활기를 찾는 점포주들의 노하우와 경험담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 정상미 대표

속옷아울렛(대표 정상미)

연 락 : 031-335-1404
주 소 : 처인구 김량장동 133-17
위 치 : 시장 중앙통 중간
품 목 : 각종 속옷, 잠옷

전시한 브라세트만 2000벌
다기능 남성 팬티 종류별로

중앙시장 중앙통로 중간 지점에 위치한 속옷아울렛.

 

 

 

 

 

 

 

이곳에 오면 남녀노소의 다양한 속옷을 주 상품으로 잠옷, 각종 티셔츠, 내복, 양말, 수건 등 다양한 종류에 눈이 즐겁고 어르신이 좋아하는 헐렁한 옷, 젊은이가 좋아하는 세련된 옷, 여학생용 면브라, 각종 기능을 포함하는 기능성 속옷 등 크기, 색깔, 종류가 모든 방문객의 만족을 이끈다.

처음 10년여간 아동복으로 중앙시장에서 이미 이름을 떨친 정상미 대표는 지난 2006년부터 속옷 전문 매장으로 상품을 바꿨다.

몸에 밴 친절과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취급하는데 힘입어 판매량이 많으니 내가 물건을 가져오는 도매시장이나 본사직매장에서는 가격을 낮추라고 떼쓰며 큰소리도 칠만하다.

정 대표는 “다른 매장과 비교할 때 대부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도 판매량 증가의 원인”이라며 “다양한 종류도 매상에 한 몫 하지만 500원짜리 양말 한 켤레 구매 고객에게도 깍듯이 인사하는 몸에 밴 친절도 큰 몫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아마 브라세트만 2000벌을 전시하는 매장은 ‘속옷아울렛’이 유일할 것”이라는 그녀는 “남성 팬티도 삼각, 사각, 트렁크, 즈로즈 팬티 등 종류별로 다양하다”며 “고객이 원하는 종류의 물건을 원하는 가격에 전할 수 있기 때문에 고객층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실제 주머니 사정에 맞출 수 있는 것은 그만큼 가격대가 다양하단 증거고 그래도 제조국은 국산품만을 고집한다.

명절이면 단체 주문도 쇄도한다. 단체 주문은 이웃돕기부터 시설이나 단체 등 선물용이 대부분이다.
정 대표는 “미리 같은 종류로 물건을 포장한 뒤 샘플만 제시한다”며 “샘플만 고르면 이미 포장했던 상품이 그 즉시 배달되는 빠름도 속옷아울렛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손님맞이가 항상 즐겁다는 정 대표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 별거냐”며 “항상 긍정적 생각으로 손님과 미소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일은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