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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 사랑이 밑거름, 소외된 니웃의 진정한 벗

현대자동차 용운대리점(대표 김태배)

   
▲ 김태배 소장
고객에 대한 고마움…소외이웃에게

지난 5일 처인구 김량장동 주공아파트에서는 현대자동차 용운대리점(대표 김태배)과 주택관리공단 용인김량장관리소(소장 곽상원) 간의 1사 1단지 자매결연 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단지 내 독거노인, 장애인 등 불우 입주민의 주거복리 증진을 위해 봉사, 현물, 금전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공동 추진한다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쌀 370㎏과 생필품이 전달됐으며 용운대리점 직원과 유경석 아파트 주민대표, 이윤숙 부녀회장, 이수환 통장 등 참석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1998년 처인구 역북동에 오픈한 현대자동차 용운대리점 직원들은 자동차 판매 영업을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는 일이 많았다.

영업 실적이 오르게 되자 2000년부터는 독거노인이나 소외계층 이웃에 직원들이 직접 연탄 구입부터 배달까지 연결하는 연탄배달 봉사를 시작했다.

이즈음 동사무소에 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등록되지 못하고 가족과 떨어져 생활이 곤란한 이른바 차상위계층 생활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직원들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느꼈다.

   
김태배 대표는 “직원에게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해 듣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을 결심하게 됐다”며 “폐지 수거와 차량 판매 시 일정 금액 저축, 회식비 절약 등 자금 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마련된 비용과 직원이 십시일반 각출한 자금, 김 대표가 희사한 금일봉으로 차상위계층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이미 지역 탁아 시설에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하던 김 대표에게는 직원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기뻤고 지체 없이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쌀과 생필품은 물론 학생이 있는 가정에는 학용품을 전달하는 등 정기 봉사 외에도 눈에 띄는 대로 수시로 지원하게 됐다.

차량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자매결연을 맺은 아파트에는 연 2회 무료차량점검이란 보너스도 제공하기로 마음먹었다.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자매결연 아파트를 늘릴 계획”이라는 김 대표는 “차량을 구입한 고객이 이 봉사의 주체”라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용인시를 위해 작은 일부터 솔선수범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