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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에버랜드 화재 미궁 …“원인 못 찾아”

국립과학수사원 감정 결과 화재 원인 ‘미상’

지난달 6일 발생한 용인 에버랜드 화재에 대한 수사가 미궁에 빠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이 사건의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기계적 요인, 가스누출, 전기적 요인, 담배꽁초에 의한 발화 가능성 등에 대해 수사했지만 화재 원인을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경찰 수사결과 당시 불이 난 건물사이에는 기계시설이나 가스누출이 의심되는 가스통과 가스배관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아보기 위해 타다 남은 전기배선 잔해물 4점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한 결과 ‘판단 불능’ 회신을 받았다.

불이 난 지구마을 외벽사이 철판지붕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국과원에 감정을 의뢰했지만 화재와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현장주변 근무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지만 화재 원인을 밝혀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6일 오후 2시29분쯤 놀이시설인 지구마을과 타운즈마켓(식당) 사이 외벽에서 불이 나 관람객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또 불길과 함께 뿜어져 나온 연기로 관람객 20여명이 메스꺼움과 구토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혜미 haem00@naver.com>